수고허십니다요~~

백두는 한시도 앉아 있지 않고 들여다보고 뽑고 괭이질하고 바쁘다.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리어카 끓고 갔다가 돌멩이 실어날라 어딘가에 쌓고

그래서 1시간 끝났다고 댕댕댕~~~ 종을 쳐 주었다.

수박도 먹고, 시원한 차도 먹고, 참외도 먹도록 하면 그때서야 쉰다

또 어디를 가시는지..또리는 왜 덩달아 졸졸 따라다니는지... 이리가면 이리오고 저리가면 저리오고~~

말동무 되어서 즐겁다. 헥헥거리면서도 또리바라기라서 따라다닌다.

속셈은 저기 하우스 동에 가자고 그러겠지?

우리는 다 안다. 저 아이 눈빛을 보면 !

 

오래 같이 살다보면

우리는 같이 사는 동안에 마음을 읽는다.

눈빛으로도 걸음걸이로도 쳐다보는 표정으로도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말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다 안다.

알아채면 해결해 주면 된다.

 

알아채고도 모른척하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면 나쁜거다.ㅎㅎㅎ

와 깔끔 깔끔~~ 맨날 이랬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