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

중국 황산 트레킹

백두(흰머리) 2007. 5. 29. 13:07

 

중국의 금강산...황산 트레킹

 

 @ 일시 : 2007.05.24-05.27(3박4일)

 

 @ 일정 : 인천공항-(동방항공)-영파공항-(버스 이동)-항주-(버스 이동)-황산-월호공원-천동사-화상산장(1박)-황산 자광각-옥병케이블카(약10분)-영객송-천도봉-오어봉-해심정-서해대협곡 등정-북해빈관(2박)-서해대협곡 재산행-후자관해-몽생필화-백아령-운곡사-(버스 이동)-항주(송성가무쇼)-해외해 호텔(3박)-서호-영은사-(버스 이동)-영파-(동방항공)-인천공항

 

 @ 동행 : 일규형과 나 그리고 충일산악회 회원 24명

 

 @ 황산(黃山)에 대한 간단한 소개
  옛 이름은 이산(移山). 주봉은 연화봉(蓮華峰)으로, 천도봉(天都峰)이라고 한다. 당(唐)나라 때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고. 고생대(古生代)의 편마암 ·사암 ·점판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암괴석이 많이 솟아 있는 데다 소나무가 울창하여 경승지로 이름 높다. 남쪽 기슭의 등산기지 초입에 있는 탕커우(湯口)에는 온천이 용출하며, 절 ·묘(廟) 등도 많아 관광 ·휴양지가 되어 있다.

황산은 安徽性(안휘성) 남부에 있는 1천8백60m의 蓮花峰(연화봉)을 위시로한 72峰(봉)이 연이어 있는 山塊(산괴)를 말하는 것으로 이 황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수많은 시인들이 찬미하였다. 옛부터 黃山의 아름다움은 대시인인 이백등에 의해 칭송되었으며 明(명)나라 때의 지리학자이며 여행가였던 徐霞客(서하객)은 30년에 걸쳐서 중국의 산하를 두루 여행한 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五岳歸來不看山, 黃山歸來不看五"「五岳(오악)」<泰山(태산), 華山(화산), 衡山(형산), 恒山(항산), 嵩山(숭산)>을 보고 온 사람은 평범한 산은 눈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黃山(황산)은 보고 돌아온 사람은 그 五岳(오악)도 눈에 차지 않는다.

 

우리가 타고 갈 동방항공

 

 

 

영파 시가지-가로수와 조경이 인상적

 

 

월호공원에 안내 된 우리나라의 흔적들 

 

 월호공원

 

월호공원에서 일규형과 함께 찰칵 - 28도, 습도 무지하다! 찐다.  

 

월호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

 

천동사

 

오늘이 마침 석가탄신일이라서 많은 중국인들도 사찰에 와서 각자의 소원을 빌고 있다. 얼굴 표정들이 너무 진지하다.

 

천동사 대웅전

 

 

화산산장(아파트와 같음)에서 1박하고 아침 식사 후 우리들을 싣고 다니던 버스 앞에서 찰칵!

 

주차장 옆의 호수 ; 건축양식이 매우 흥미롭다.

 

황산 산행도

  

옥병케이블카로 옥병역으로 가고 있는 모습 

 

영객송에서 둘러본 황산

 

 

 

 

천도봉을 오르기 위하여 개미들처럼 산에 붙어 있는 모습, 경사가 심하고 좁아서 오르기가 힘겹다. 중국사람들 무지하게 시끄럽다.

아이구 시끄러워!

 

 

황산의 비경

 

♣괴석(怪石 괴상한 돌)

황산 곳곳에는 괴상하게 생긴 돌들로 가득하다. 관세음을 배알하는 동자, 날아온 돌(飛來石), 바다를 바라보는 원숭이, 수박 먹는 저팔계 등등으로 이름이 지어진 돌만 1200여개나 된다고 한다. 그 생김새로 인해 많은 이름들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황산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이다.

 

♣운해(雲海 구름바다)

"황산은 자고로 구름이 바다를 이룬다"는 말이 있다. 구름바다는 "인간 선경"을 디자인하는 신기한 "디자이너"이다. 황산은 매년 평균 255.9일 안개에 덮여 있는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황산의 雲海를 관상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비나 눈이 내린 뒤의 일출이나 일몰 때의 雲海는 제일 가관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자물쇠를 채운 후 열쇠를 낭떨어지에 버리면 사랑이 영원하다나 어쩐다나 해서 많은 중국인들이 채워놓은 자물쇠들

 

 

저기 보이는 곳 까지 가야만 하나! 

 

 

 

 

 

우뚝 솟은 바위 위의 멋있는 한 그루 소나무 ; 장하다! 누가 뭐라 하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그 곳을 지키고 있겠지!

 

바위와 바위를 구멍을 내어 연결한 다리 ; 밑에는 협곡

 

절벽이라서 갈 수 없는 곳은 바위에 구멍을 내어 그 곳에 받침대를 끼워서 수도 없는 계단을 만들었다. 대단하다.

 

 

배운정을 향해 계속 가면서 이곳 저곳을 찰칵-바위 옆에 붙어있는 길

    

 

 

황산의 이정표 : 전부 돌에 새겼음

 

연화봉에서 조금 옆에 있는 정상부근에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 황산에는 물을 가둘 수 있는 곳에는 물을 가두는 시설을 해놨다. 

 

연화봉 : 연화봉 정상에는 오를 수 없지만 근사하였다.

 

 

 

 

배운정에 드디어 도착 - 아이구, 힘들다!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두시럭을 떨고 나와 기다려 봤지만 이게 전부다. 에구! 잠이나 잘걸, 그래도 황산 정상에서 맞는 아침공기가 너무 상쾌하다. 

 

일출을 보러가기 위해서 호텔에서 제공한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나가서 허탕치고 오면서 일규형과 폼을 잡아봄

 

우리가 묵었던 북해빈관-황산 정상에 건축된 여러개의 호텔 중 하나이다. 여러개의 호텔이 있어 거기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들이 그대로 황산으로 흐르기 때문에 환경 오염이 예상된다. 우리가 갔을 때도 엮겨운 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상의 호텔을 다 없앴으면 좋겠다. 즈그들 마음이겠지만.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온다. 그래도 대행이다 어제 비가 안와서, 여기는 비가 아주 자주 온다는데. 아무튼 추-울-발

 

 

비래석 : 어딘선가 날라왔다는 돌이라나 뭐 그런얘기

 

이 아저씨가 메고 가는 것은 모래이다. 무게가 약80kg, 정상에 새로 짓고있는 건축물 재료로 쓰기위해 저 아래에서 메고 오는 것이다. 대단하다. 그냥 걷기도 힘든데. 하루에 한 번정도 한단다. 월 수입은 우리 돈으로 약 200만원(중국에서는 큰 돈)이다. 깡마른 체구인데 어디에서 힘이 나오는지 한 참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나도 돈을 아껴써야지(?) 헬리콥터나 다른 기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인력을 이용한단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떨까?

 

 

황산송(黃山松)

                                                                                      

황산의 소나무는 황산의 독특한 지형과 기후로 인해 생긴 소나무의 변형이다. 사람들은 "황산에 돌이 없으면 소나무가 아니고, 소나무가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無石不松, 無松不奇)"라고 말한다. 황산의 소나무는 일반적으로 해발 800m 이상의 곳에서 자란다. 가장 유명한 황산의 소나무는 영객송(迎客松), 송객속(送客松), 포단송(浦團松), 봉황송(鳳凰松) 등으로, 이것은 황산의 십대 명송(名松)에 속한다. 황산의 소나무는 비록 자태가 강인하고 꿋꿋하지만, 생존을 위해 자연과 투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속에서 황산 소나무는 강인하게 암석 위에서 비바람을 견디며 자라고 있다. 황산 도처에서 화강암을 볼 수 있다. 소나무씨는 바람에 실려 화강암 틈에 들어가 싹트고 뿌리를 내려 자라기 시작한다. 이런 끈질긴 생명력 또한 기이하다. 황산의 소나무들은 생장 환경이 힘들고 어려운 것만큼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 뿌리는 나무줄기보다 몇배~수십배 더 길다. 3미터에도 이르지 못하는 소나무도 몇 백년, 심지어 수 백년 자란 것들이다. 그중 유명한 迎客松은 연륜이 천년이나 된다.

 

바위 위의 소나무

 

드디어 다 내려왔다. 원래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계획이었으나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걸어서(약 2시간) 내려왔다.

 

송성 : 송나라 시대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민속촌 개념)

 

 

 

바위를 뚫어 집을 지은 곳

 

죄인을 처형 하던 곳

 

 

송성가무쇼 : 송나라의 건국과 시련(금나라와의 전쟁) 화려한 문화를 소재로 3막으로 이루어진 가무쇼이다. 다른나라에서 여러 번 쇼를 관람했지만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며, 조명, 아름다운 배우 등이 훌륭하였다. 특히 무대장치는 대단하였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이 나올 때는 대단한 박수가 쏟아졌다.(우리나라 사람이 많았음) 아무튼 기분이 좋다. 약80분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마지막(3일째) 묶었던 해외해 호텔

 

영은사 : 중국 선종 10대 고찰

 

 

 

 

서호의 소동파(시인) 동상 앞에서

 

- 소동파 -  

 

송나라의 문인, 정치가,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 자는 자첨(子瞻), 호는 東坡  풍류가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經史에 통달하였고, 詩文뿐만 아니라, 書畵에도 능하였다. 神宗 때 왕안석과 정치적으로 견해가 달라 서로 다투다가 黃州에 유배되었는데, 거처하는 곳을, 그곳의 東坡에 세워 스스로 호를 東坡居士라 하였다. 다시 벼슬이 翰林學士,·병부상서(兵部尙書) 등에 이르렀다. 그의 사후 시호(諡號)를 文忠이라 하였다. 저서로는 <東坡全集> 40권, <易傳>, <書傳>, <論語說> 등이 있음.

 

 

서호

 

차와 사람이 엉켜서 힘들어 하는 중국 교통경찰

 

서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들

 

육화탑 : 겉은 13층이나 안에는 7층으로 됨  

 

영파의 길거리 

 

 

이렇게 하여 3박4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황산 산행과 송성가무쇼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가파른 절벽위에 내가 있고

  하늘 끝 멀리 보니 잇닿은 산봉우리

  황산을 바라보니 五岳이 보기 싫다.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구나.

  이 아름다움을 무엇으로 표현하랴.

  수많은 화가들의 붓을 버리게 했고

  시인들의 글귀를 막히게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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