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캠핑 이야기 21

차박갑시다

몇년을 농장살이 재미에 빠져 여행을 생각하지못했다. 남편역시 사진도 자전거도 뒷전에 밀려 있는것이 아쉽다 했더니 마음을 바꿔본 모양이다. 박수를 보낸다.~~~ 농장에만 매여있지 않기로 한다. 가끔 여행을 가고 맛난 음식도 먹기로 한다. 어디든 가보기로 애기나누니 설레인다. 카라반앞에 연습으로 텐트를 쳐 보고 아이처럼 몇밤을 잤다. 선선한 가을아 어서 오너라~~ 떠나보자~~ 또리야~~같이가자~~~

메리 추석! 와인캠핑

예쁜이가 선물해 준 와인과 소고기 구이, 포도는 오늘밤을 촉촉히 적셔주고 서녘에 붉게 물든 석양은 기분을 배가해 주어서 아름다운 밤이다. 오늘도 한컷의 장면을 멋지게 연출해준다. 백두가 고른 음악은 분위기를 업시켜주고 비록 하우스 와인바이지만 우리 같이 좋은 시간이면 된다. 추석날 100년만의 가장 동그랗다는 보름달이 홍태울 마당에 떠오른다. 참 예쁘다. 카라반을 방향을 달리해서 이동주차해 놓으니 나름 분위가 새롭고 다른 장소로 캠핑 온듯하다, 마당 모닥불과 포도, 백두가 농사지은 땅콩을 삶아 오독오독먹으며 밤 늦도록 보냈다. 마을 앞 하우스 주변 산책에서도 후레쉬 없이 걸을수 있을 정도다. 3층 마당 불멍위로 둥근 보름달이 같이 하니 금상첨화다. 감사하고 감사하며 시간을 보낸다. 아들이 며누리와 손자손..

이 뭣꼬?

이게 뭣인가? 토요일 저녁 카라반 하늘창으로 보이는 달이다. 예쁘게 생긴 달이 맑고 청아한 하늘에 떠 있던 저녁 카라반 창에 꼭 맞게 있어서 올려다 보니 별들과 함께 내려다 보고 있다. 보름날이면 보름달로 시간지나면 그믐달로 ~~초승달로~~ 쏟아질 듯한 별들과 함께 홍태울에 놀러오는 풍경 3층 마당에 내려 앉아 텐트랑 카라반을 지켜주고 있구나 여러색 장미도 빛내주고 주변의 나무들과 꽃도 포근하게 안아주는 달님들아 고맙다...

백두는 카라반 대청소 중

비오고 바람불고 어닝이 난리가 났다. 새벽에 결국 간발의 차로 바람에 훌러덩!!! 조금만 일찍 나갈걸~ 후회해봤자 소용없다. 묶어놓고 조심스레 정리를 했다. 아~~쉽~~~다. 덕분에 백두는 카라반에 올라가서 청소 중이다.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할까? 세상만사 아주 사소하더라도 예고 없이 \ 좋은 일과 나쁜일로 오고 가는구나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그 당시에는 선택의 기로에 서고 때론 속도 상하고 후회도 되고 안타깝기도 하고 할수 없지 포기도 하고 해결? 되기도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나의 삶도 너의 삶도 늘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오늘도 문제발생-선택과 결정 -해결 ~ 연속 인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