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은 정말 예뻤다. 여름내내 아니 서리가 내리기 전 날까지 백일홍은 피고 지고 피고 ~~홍태을을 빛내주었다.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한참을 머무르다 돌아오기를 몇번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보여준다.정말 예쁘다. 보여주는 마음이 아름다우니벌도 날아오고서리가 얼음으로 내리고 이슬방울로 요요염함도 보여주고강렬한 햇빛으로 머웃으로도 표현할수 없는 색감을 보여주고 꽃봉오리속에 감춰져 있던 신비하고 오묘한 모습가지 아낌없이 주고 그는 장렬히 전사했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11.15
효자 감나무~ 백두가 감 따는 날 이런 저런 사연 끝에 한 그루 남은 대봉이 제범 알이 실하다.다서 홍시로 곶감으로 ~예술작품이다. 나는 할 말이 없다.손끝이 야무지게 감을 널어 놓은 맥두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어느덧 봄에서 여름으로 그리고 가을로 다가온 계절 앞에나이 듦의 조급한 생각이 먼저 드는건 늙어감의 징조다.쓸쓸함도 진하고 외로움도 진하다.무엇을 해도 마음이 적막한 건 계절탓이라고~ 잠시 지나가는 거라고 믿고 싶다.조금 지나면 나아지겠지?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11.15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띵띠딩 띵띵~~~" 오늘도 백두는 집게를 들고 뒷짐 지고 나서더니따오고 솎아오고 뽑아오고~~하더니 일거리를 한웅큼 가져왔다.그래서 이렇게 해 놓는다.호박, 토란줄기. 늙은 호박,돈부콩수확의 계절이라서 갈무리에 바쁜 백두여행 전 할 일이 참 많다.풍성한 밑반찬거리 ~~~(백두 혼자서 다 말렸습니다. 꾸벅~~) 고마우신 백두님, 완벽한 살림 살이 능력에아내는 약간은 바보가 되어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고 부족함 투성이로맘에 안들겠지만 너그러이 봐 주시어요~~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10.08
밭가는 농부 밭가는 농부 백두, 관리기를 가지고 애랏밭을 간다. 마늘 심을 준비를 하느라고 진땀을 낸다.나는 아무것도 해주는 일이 없이 가끔 쳐다만 볼 뿐.때론 불편하기도 눈치가 보이기도 하지만~ 어쩔수 없다.다리도 안좋고 이번엔 하필이면 땀흘리면 안되는 상태여서 더욱 그렇다. 얼마나 이쁘게 밭을 만들어 놓는지 모른다. 곧 비가 온대니 후에 마늘을 심을것이다.내년엔 마늘이 많으려나 보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09.27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 이렇게 아름답다. 감사합니다.9월의 어느 날!!!등도 구입!!!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usb 충전 가능한 등이다.부엌 재정비~~대전에 다녀오니 뜩딱 해 놨구나조금 지저분한데도 눈에 덜 들어와 그냥 지냈는데 정갈하고 좋다.콘테이너앞도 깔끔 정리~ 하다보니 자꾸 치우고 버리고 정돈하고 싶어진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09.27
나무야 나무야~~ 혼자 홍태울 살이에 두시럭을 많이 떨고 있는 중이다. 화이트 핑크 샐릭스 이발도 하고 화단도 만들고 추석맞이가 바쁘다. 아침 저녁 맑은 공기 상쾌한 바람이 찾아온 요즘 정말 이제야 살맛이 난다.얼마나 더웠는지..... 짜증이 날정도 인데 절기는 어김없이 변화하고 홍태울은 이제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가져다 줄것이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09.03
무더워도 홍태울은 ing~~ 참으로 무더운 여름아침 나절 일찍 일어나 잡다한 일을 하고 나면 땀이 흠뻑~늦은 아침을 간단히 먹고 휴식백두는 예초기를 돌리고 장미를 전지하고 모종을 사다심고 늘 바쁘다계획된 리듬대로 하느라 고생이 많다.그러나 농사 일은 때가 있어서 틈나는 대로 농장을 가꾸고 보살피는 백두다나는 그저 뒷 치닥거리~그렇게 지독한 24년도 여름도 언젠간 지나가리라 기다리며 보낸다.모처럼 조금이지만 고추도 말려보았다. 통으로 말리니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들고 잘라서 말리니 빨리 마른다. 아랫밭을 일구는 농부 백두 땀을 몇바가지는 흘렸을 것이다.그래도 관리기 덕분에 콩고물 처럼 갈려서 좋은가 보다.저 얼굴좀 봐~~카메라 감독 요구땜에 웃고 마는 백두~~~기름이 올라채지 않은 것도 척척 고치는 기술자 짐센 사우~가 솜씨를 발휘해서..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08.27
홍태울 네번째 여름나기-무엇이 열렸나요? 참으로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다. 덕분에 무덥고 후텁지근하다.햇살은 정말 따갑다. 그늘이 아니라면 등이 따갑다잠시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른다.길고 긴 여름나기다.올 여름은 집에와서 많이 지내게 된다 그래도 틈틈이 백두가 정성들인 작물들이 자라서맛나게 먹고 ~매콤하게 먹고 달달하게 먹는다. 큰 토마토는 설탕뿌려 먹으니 좋은 간식거리가 된다.> 작년에도 호박잎쌈을 많이 먹었는데 우리 백두가 엄청 좋아한다.많이 찌는것보다 씹히는 맛이 있어야 좋다나 어쩐다나!!!된장 양념을 잘 해서 매운 고추 하나얹어 먹으니 맛있다.올해도 여러번 먹어야지~~우리것도 많고 00네도 많고 먼저 따는게 임자다~~~또~ 청양고추, 꽈리 고추 일반고추도 잘 열려 이웃과 나눠먹기도 한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07.19
여름 풍경 올해 장마가 대단하다더니 정말 대단하다.가물어서 걱정 너무 많이 와서 걱정~ 맘에 닥 맞는건 없다. 그 틈에도 콩도 자라고 꽃도 핀다.여인인지 남정네 인지 모르겠다.수국, 글라디올러스,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다. 농장의 여름은 너무 무덥고 따갑고 그리고 습하여 집으로 가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오랜만에 왔더니(백두가 하우스 문을 열어 놓은 탓에) 고양이님 가족이 다녀간 흔적이 많다.이젠 익숙해졌는지 어느날 밤에도 마당에 와서 놀다가는 고양이들먹을것은 없으니 발자국만~여기저기 남겨두고 갔네그려~~ 요녀석들일 저질러도 미워하지않고 같이 살아간다. 밥은 수북히 담아주는 백두~ 화단도 만들어 내게 선물 (나보고 가꾸라고 임무를 줌) 작년만 못하지만 마늘도 캤다.우리 먹을만큼은 되나보다 카라반위에 천막도..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07.10
바쁘다 바빠~ 백두는! 백두는 여행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예초기 돌려 하우스마당 잔디, 주변 잡초제거, 장미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난리다.나는 괭이들고 다니며 잡풀을 제거하고 청소를 하고 나니 나간집 흔적이 사라지고 안정되어보인다.둘다 깔끔 떠는 것은 똑 닮았다.복숭아 옷입히느라고 바쁜 백두카라반을 보호하기 위해 천막을 쳤다.따가운 여름 햇빛도 막고 탈색도 막고 등등~해 놓고 보니 너무 근사하여 청와대가 아니고 흑와대라고 하고 웃어댔다.저녁엔 집 지은 기념으로 삼겹살 파티로 소맥 한잔씩 하고 놀았다.밭에서 양파 캐고 상추뜯고 파도 뽑아다가 찌개 끓여 먹고~수제비도 끓여보니 해 볼만한다. 맛있다 하니 고맙고.그렇게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이런 시간이 좋다하니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