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꽃들을 보며 평안을 느끼는 하루 한동안 피지않던 샤스타 데이지가 흐드러지게 펴서식사 시간이면 한들거리며 우리에게 감탄사를 안겨주고 밝은 빛깔의 작약은 풍성하고 아름답다.카라반 창밖은 푸르른 녹음 한컷의 프레임을 만들어 멋진 풍경화를 선사해주고 나는 모처럼 캘리그라피를 하고 책을 읽고 우쿨렐레를 하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카라반 검사도 마치고 나니 한결 안마음이 놓인다.장미는 여기저기서 피어 오르며 기쁨을 주고 있다.아직 피지 않은 금계국도 온 농장을 가득 채울 거라서 기대가 된다.농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핀 양귀비는 요염하다 못해 귀빈 같다. 산책가자~~하고 부르면 폴짝폴짝 꼬리를 흔들다가 훽 돌아 앞질러 달려가는 또리를 보는 백두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릴레이 선수 바톤 터치 준비하듯 백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