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건의령~피재~매봉산~비단봉~금대봉~두문동재)
언제 : 2012. 02. 12(일)
거리 및 소요시간 : 19.28km, 8시간
특이사항 : 정말로 되질 뻔했다. / 허벅지 까지 빠지는 눈, 푸슬푸슬한 눈으로 오르막은 전진이 안됨
눈길 사이로 진행하는 이화우
피재 도착, 여기서 만나게 돼지고기 수육과 막걸리 한잔하고 출발
매봉산의 풍력발전기
매봉산에서 비단봉까지 오르막 참 어려웠다. 미치게 어려웠다.
저기 보이는 능선의 끝자락에 목적지인 두문동재가 있다.
엉덩이까지 빠지는 눈길을 걸으면서 여러번 울고 싶었다.
발을 디디면 푹 빠지고, 빠진 발을 옮기기 위해서 힘을 쓰면 다른 한쪽의 발이 푹 빠지고 어찌하오리까?
눈물 밖에 안난다.
너무 너무 힘들어 사진도 못찍었다.
금대봉에 도착
기진맥진한 모습
표정이 곧 울 것 같은 얼굴!!!!!!!!!!!!!!!!!!!!!!
서산에 해는 뉘엿뉘엿
어두어서야 두문동재에 도착
헤드랜턴을 켜고 주차장까지 약3km를 걸었다.
집에오니 밤12시가 다되었다.
너무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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