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천왕봉~진부령)

33차(건의령~피재~매봉산~비단봉~금대봉~두문동재)

백두(흰머리) 2012. 2. 23. 16:39

제33차(건의령~피재~매봉산~비단봉~금대봉~두문동재)

 

언제 : 2012. 02. 12(일)

거리 및 소요시간 : 19.28km, 8시간

특이사항 : 정말로 되질 뻔했다. / 허벅지 까지 빠지는 눈, 푸슬푸슬한 눈으로 오르막은 전진이 안됨

 

 

눈길 사이로 진행하는 이화우

피재 도착, 여기서 만나게 돼지고기 수육과 막걸리 한잔하고 출발

 

매봉산의 풍력발전기

 

 

매봉산에서 비단봉까지 오르막 참 어려웠다. 미치게 어려웠다.

저기 보이는 능선의 끝자락에 목적지인 두문동재가 있다.

엉덩이까지 빠지는 눈길을 걸으면서 여러번 울고 싶었다.

발을 디디면 푹 빠지고, 빠진 발을 옮기기 위해서 힘을 쓰면 다른 한쪽의 발이 푹 빠지고 어찌하오리까?

눈물 밖에 안난다.

너무 너무 힘들어 사진도 못찍었다.

금대봉에 도착

기진맥진한 모습

표정이 곧 울 것 같은 얼굴!!!!!!!!!!!!!!!!!!!!!!

서산에 해는 뉘엿뉘엿

어두어서야 두문동재에 도착

헤드랜턴을 켜고 주차장까지 약3km를 걸었다.

집에오니 밤12시가 다되었다.

너무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