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천왕봉~진부령)

48차(미시령~신선봉~마산봉~진부령)

백두(흰머리) 2012. 10. 29. 10:51

48차(졸업산행;미시령~신선봉~마산봉~진부령)

 

 

언제 : 2012. 10.27(토)~ 10.28(일), 무박 2일

누구랑: 대자연산악회원과 함께

거리 및 소요시간: 16.44km, 8시간 소요

 

 

출발지(?)에 도착하니

역시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1차때 안경이 날아간 적이 있다.

출발지에서 얼마를 올랐는지 모른다.

약1시간 30분 정도 오르것 같다.

마치 쫓기는 사람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앞으로 앞으로 올랐다.

숨이 턱까지 차 올랐다.

현기증이 난다.

드디어 상봉에 올랐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개스가 가득하여 더욱 힘들게 한다.

상봉

동해 일출!

장엄하다.

무박 산행을 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특권이다.

상봉에서 신선봉까지 무척 힘들었다.

안개비와 개스 그리고 바람

암릉 구간을 네발로 기어서 신선봉으로 갔다.

작은 공터에서 그냥 북진하면 될 일을 신선봉으로 갔다 온다고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아무튼 신선봉에서 대간령 까지는 계속 내리막

대간령에서 마산령까지는 그냥 저냥 오를 만하다.

드디어 마산봉에 도착

여기 부터는 ㄱ냥 내려가면 된다.

 

억새와 폐허가 된 리조트

백두가든은 여전히 있다.

진부령에 도착

1차 때는 감동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저 그렇다.

아무튼 그 동안 고생이 많았다. 

 

다른 산학회의 꽃을 빌려서 한 컷 찍었다.

백두대간 종주의 기쁨을

 그 동안 뒷바라지 해준 마누라에게  전하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빠진 곳은 땜빵을 꼭 해야겠지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