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남도 여행
언제 : 2013.05.17 ~ 19
누구랑 : 마누라랑 둘이서
여행 경로 : 대전~남해 미조항(멸치 축제)~여수(돌산대교)~순천 정원박람회~대전
특이사항 :
숙박지 예약없이
소형 텐트와 간단한 취사 도구를 가지고
그냥 무작정 출발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뭐 그런거였다.
창선대교
연휴라서 그런지 길이 많이 막혔다.
그래서 쉬엄 쉬엄 놀면서 갔다.
마누라도 찍어주고.......
키가 작아서 하이 샷을 했지만 그래도 크게 않보이네.
그래도 할 수 없지 뭐
독일 마을에 들러 여기 저기 기웃거려보았다.
꽤 운치가 있어 보인다.
이런데서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인생을 논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늦게 드디어 미조항에 도착했다.
가산식당에서 저녁을먹기로 하고...........
멸치회와 멸치조림을 시켜서 쐬주 한잔 했다.
멸치는 뼈를 제거해서 ㄱ런지 부드러 웠다.
오늘 우리가 묶을 7성급 호텔(정원에는 푸른 바다, 큰 소나무, 야경 등)이다.
우리 숙소였던 자리이다.
근사하지 않은가?
주변에 화장실(상태는 중간급)도 있다.
미조항에서 만난 각설이.......
나를 보더니 손을 들어 반갑다고 한다.
저 양반도 팔자가 저렇게 돌아다녀야 맴이 편하겠지.
축제장에 나온 귀여운 아가씨(?)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배를 타고 멸치털이 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멸치털이 장면을 몇 장 찍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안 나온다.
여수에 사시는 큰 동서께서
이 멀리까지 와서 사진 찍느라 고생이 많다고(?)
회와 여러가지 반찬 그리고 안동소주를 가지고 오셔서
돌산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돌산공원에서 왕 부럽지 않게 한 잔하면서 배를 채웠다.
참 잘먹고 운치있었다.
술 때문에 그런지 야경 역시 마음에 안든다.
그래도 몇 장 올려본다.
여수에 있는 야영장으로 가서 6,000원을 주고 야영하였다.
큰 동서는 삐졌다.
여기까지 와서 밖에서 잔다고.
그래도 우리 부부는 약속대로 야영장으로 갔다.
텐트를 치고 있는데 비가와서 고생 좀 하다가 아무튼 술 기운을 빌어서 푹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몇 장 찍어보았다.
무척 힘든가 보다
이렇게 계속 서 있을려니............
요것들은 어디로 가는 중일까?
빗물을 머금은 보리
보리만 찍지 말고 나도 찍어 달랜다. 그래서 찍어 줬다.
순천 정원 박람회
전국의 학교에서 보내 온 아이들의 꿈을 이용한 설치 예술 작품
꽃이 만발하였다.
'민들레 홀씨되어'라는 노랫말이 생각난다.
둘이라서 의지가 되어 보인다.
무작정 떠났지만
괜찮았다.
즐거웠다.
공부도 많이 했다.
사진은 다시 찍으러 갈 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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