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후리지아 향기처럼- 은은하게, 과하지 않게!

백두(흰머리) 2021. 3. 10. 11:40

이제 나이가 육십 넘어-환갑이다.

전 같으면 호호 할매일건데  요즘은 육십이면 청춘이란다.

그러나 신체리듬은 역시 육십넘으니 약하고 아프고 조금만 무리하면 지친다,

과하지 말아야 할 일이고 내 몸 아끼는일이다.

제발 조금씩 쉬엄 쉬엄~~조금만 욕심 내기를 바라본다.

후다닥 하려 하고 오늘 다 하려고 하면 안되겠다. 할 일 끝~인 인생사가 어디있는가?

 

시골살이가 여유롭기를 바란다.

정말 멍 하니 놀아도 보고 조용히 바라보기만 해보고

햇빛 받고 그냥 앉아 있어도 보자.

 오늘 남편에게 후리지아 선물을 받고 싶어하니 한 다발 사와서 안겨준다.

흡씬 냄새 맡고 기분이 좋아진다.

농장 꽃밭이 다 꽃다발인걸.......이렇게라도 웃으며 지내니 재밌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