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육십 넘어-환갑이다.
전 같으면 호호 할매일건데 요즘은 육십이면 청춘이란다.
그러나 신체리듬은 역시 육십넘으니 약하고 아프고 조금만 무리하면 지친다,
과하지 말아야 할 일이고 내 몸 아끼는일이다.
제발 조금씩 쉬엄 쉬엄~~조금만 욕심 내기를 바라본다.
후다닥 하려 하고 오늘 다 하려고 하면 안되겠다. 할 일 끝~인 인생사가 어디있는가?
시골살이가 여유롭기를 바란다.
정말 멍 하니 놀아도 보고 조용히 바라보기만 해보고
햇빛 받고 그냥 앉아 있어도 보자.
오늘 남편에게 후리지아 선물을 받고 싶어하니 한 다발 사와서 안겨준다.
흡씬 냄새 맡고 기분이 좋아진다.
농장 꽃밭이 다 꽃다발인걸.......이렇게라도 웃으며 지내니 재밌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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