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햇볕좋은 주말의 우리들 이야기

백두(흰머리) 2021. 4. 12. 09:21

지난 주 주중에 꺾은 엄나무 순이 푸짐하다. 향도 좋고 특별한 봄 음식이 되어 주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또리를 들춰업고 뒷산을 향했다

두릅 나무가 천지에 있어 두릅을 채취하여

큰집, 영돈네 나눠주고 또 나눠 먹을준비를 하였다.

남편이 든든한 지팡이를 만들어 주어 수훨하게 오르고 내릴수 있었다.

 

남편은 삿갓배미로 들어가'눈개승마 20개를 심고

"윗집남자! ~또리아빠! ~여보!~"

불러대니 내려온다.

파, 눈개승마, 두릅으로 부침개를 부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며 참 좋다 한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해주니 두부랑 같이 참 맛있게 먹어준다.

우리 남편은 뭐든지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다 하니 기분좋게 음식을 준비하는것 같다.

달달이 커피 한잔으로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

남편은 가시오가피3개 헛개나무 2개를 심고 , 벗나무는 농장 들어오는 입구 반대편에 집 지키미처럼 화사한 구경과 시원한그늘을 위해 입구에 한그루 심었다.

점심으로 토종닭을 삶아 소금에 찍어 먹고

다시 일~한다. 강낭콩 4봉지, 감자싹 정리 넝쿨 강낭콩 1봉지 심기

지하수 탱크 속 이불말리기 등을 하고 화덕설치도 마쳤다.

많은 손님을 맞이할수 있을 정도로 대형(히~~) 솥이 도착해서 좀 우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