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 금욜 백두만 농장으로
우리는 집정리 옷 다림질 등등 할 일을 하느라고 토욜에 출발
호박죽을 쑤고, 문어를 삶고 봄동 솎아 겉절이를 하고 여러가지 과일을 준비해서 고고우~~
백두는 라이딩하고 왔다.
햇살도 좋고 기운도 참 좋다.
가스렌지 거치대를 사다놓으니 식당 같다. 넓고 좋다.
내가 편하도록 재배치하고 사용해 볼참이다.
백두는 살림꾼, 넓은 쟁반도 사왔네 ~~ㅎㅎ(속셈이~~?)
하우스안에는 지난 밤 백두가 곶감을 깎아 주렁 주렁 매달아 두었다.
선풍기 바람까지 날려 주니 잘 마른다.
나눠 먹기로~~~한다.
장미는 가을까지 홍태울을 빛내주고 있다.
참 곱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 국화와는 내년을 기약하며 한 다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고 튜울립을 심었고 그 아인 겨울을 나고 나면 예쁜 모습을 보여주리라.
아래 밭에는 오이도 처리하였다.아삭아삭 맛있었는데~
봄동은 솎아내서 벌레 처리를 했다. 나머지는 시레기로 삶고 겉절이를 하기로 했다.
시금치는 제법 맛을 내서 나물을 하니 맛이있다.
밭에서 따온 서리태 콩밥이 맛이좋다.
매운 고추도 밀기루에 쪄서 양념을 하니 맛이 괜찮다.
아삭이 고추는 장아찌를 하니 아삭 거리고 식감이 좋아 또 하나 발견~ 내년에는 많이 하기로 한다.
카라반 대청소~
여름내내 묵은 먼지를 다 털고 햇빛에 말리고 대청소를 하니 콧구멍이 시원하다.
소소한 일들을 하며 주말 쉼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다시 집으로 고고우~~~
백두는 혼자남아 시월의 마지막 밤을 잘 보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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