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내린다. 밭의 작물은 좋아하겠다
잠깐 개일때마다 나가서 점검하는 백두. 어느시간에는 비를 흠뻑 맞고 예초기를 돌리고 온다
흐드러지게 핀 장미는 비를 맞아 아이고 죽겠다고 고개를 숙여대는 녀석이 있어서 그것 돌봐 주느라고 바쁜가보다
윤성아빠~~~하고 부르면 저만치서 가늘게 대답이 들려오고
빨리와봐 하면 한참있어야 나타나므로 미리 불러야 한다.
비는 하우스를 때려서 더 요란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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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오는 홍태울이 나쁘진 않다.
비 덕분에 나도 옷을 몇번이나 갈아 입고 아주까리도 심고 코스모스도 옮겨심느라고 시간을 잘 보냈다.
수고하는 백두에게 안줏감을 만들어 불러본다.
베이컨 말이는 백두 취향은 아닌모양이다,ㅋㅋㅋ
(암~~~ 막걸리가 최고지)
박하잎 차 한 잔이 느글거리는 것을 감싸준다.
"자~ 한잔 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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