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큰언니네 방문겸 여행으로 삼고 나섰다.
진수성찬 준비해 우리를 즐겁게 해주신 큰언니가 고맙다.
수술을 앞둔걸 일정을 착각하여 속없이 우린 잘 놀다 다녀온 길이되어 버려서 미안하기 짝이 없지만 이미 저질러 버렸다.
죄송한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으리라 자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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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안되는 농사 짓느라고 주말을 집과 농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다가
그나마 가족방문 핑게가 여행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백두가 퇴직하면 진짜 여행을 실컷 다녀보기로 딱!! 결정했다.
여수에서의 백두 출사는 실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무엇인고는비밀~~
우리들의 악몽같은 추억이 담긴 첫 카라반 여행지였던
나진피서지는 멋지게 캠핑장으로 갖춰져서
다음에 제대로 와 보기로 했다.
보름달이 너무 예뻐 잠을 잘수 없었고, 달밤에 체조하듯 야밤에 달구경을 나와 해변을 걷던곳..그땐 두어집 있었을뿐인데
지금은 장비빨 갖춘 캠핑족이 많아졌다.
텐트에 카라반에 이젠 차박으로 간편미니멀 캠핑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중이니..그렇게 올 것이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해상연륙 연도교는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5개의 해상교량으로 화양에서 적금도 까지 17km,적금고흥간 2.8km로 약 20km거리이며 순천, 벌교를 거치지않고 짧은 시간에 고흥으로 넘어갈 수있고 나로도 우주센터 가는길도 많이 단축된다고 한다.
여수 화양~적금 해상교량은 백리섬섬길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벌교시장에 들려서 백반을 먹고 고막 구경에 다래를 한 망 사서 떠났다.
전에 팔영산아래에서 캠핑했는데 얼마나 추웠는지 고막을 삶아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한 추억?이 되살아난다.
오늘은 따땃하니 봄 날씨같다.
이런때도 있고 저런때도 있다.
작은언니네서 김치 한통 얻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바퀴 돌아 장시간 운전한 백두씨 고오맙습니다.
내가 요즘 많이 착해진것 같다.
암튼~그냥 ~착해진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착한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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