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추억/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24.5.13~5.21)

동유럽 여행기(1)

백두(흰머리) 2024. 6. 2. 14:53

드뎌  둘 다 퇴직을 했다.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우리는 좋은 날씨를 선택하여 동유럽 최고 좋은 시기인 5월 여행을 떠났다.

또리는 작은 언니가 맡아주기로 해서 맘놓고 편안하게 떠날수 있었다.

( 짜슥이~~~ 언니,형부도 졸졸 따라 다니고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했단다.

배신자 아닌가? 하여튼 속 안썩이고 언니집에 있어줘서 다행이었다.)

순해서 키울 만 하다고 하시는 걸 보니 다음에도? ~~~ㅎㅎ

 

5.13(월~5.21(화)

인천 공항 2터미널에서 부다페스트로 12시간(러시아 전쟁 덕분(?)에 뱅기를 많이 탔다)  비행하고 보니 엄청 지친다.

겨우 겨우 견디고 내려보니 일행이 30명이다. 모두 순박하고 밝고 좋아보인다.

나는 두통에 시달려 힘든 하루 반 나절을 보내고서야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이유는 여행 전 전날 또리를 데려다 줘야하는데 침대를 또리가 뺏어서 안 비켜주고

달달이 커피를 사 먹은게 탈이나서  한숨도 못잤다.

정말 괴롭도록 둘은 밤새 두런 두런 이야기만 하다 꼬박 날을 새고 비행기를 탔으니~~

결국 강력한 두통약에 약사가 권하는 고급진 영양제를 먹고나서 정신이 차려졌고 은근히 걱정 되던 차

그 이후로 내내 즐겁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여행을 즐길수 있었다.

 

5.14(화) 아침/비엔나

(원래 유럽은 호텔같지 않은 호텔이 많으니 이해하고  이런 호텔에서의 아침을 맞이,

가이드가 미리 강조 강조하여 그런가보다~하고)

링거리중심 바깥지구관광, 링거리 파노라마(유럽 3대오페라 극장중의 하나인 국립오페라극장, 그리스 신전을 본따 만든 국회의사당,슈미트광장에 있는빈 시청사)

쇤부른 궁전의 그림들-클림트의 '키스를 전시하고 있는 벨베데레궁전, ,

최대의 번화가 레른트너거리 ,호부르크 왕궁, 모차르크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뤄진 슈테판 성당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성페터 성당,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궁 호프부르크 왕궁

 

점심 맛체험/호이리게: 고기요리와 소시지,감자샐러드요리

입맛에 맞게 먹을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5.14(수)/멜크, 잘츠부르크 관광

*멜크*

소설 <장미의 이름> 의 배경 인 멜크로 이동

바로크 양식의 극치인 멜크수도원

내부를 구경할수 있었다.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사운드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도사

도레미 송으로 유명한 비라벨 정원 산책

중부유럽에서 완벽한 규모로 현존하는 최대의 성 호엔장츠부르크 성 조망

사랑의 자물쇠가 있는 마카르트다리,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생가(외관 관광)

개성있는 간판이 있는 게트라이더거리: 간판에 그림을 그려서 가게의 특징을 표현)

골링 안데르 잘자흐에서 투숙

 

 

 

 

 

 

 

 

5.16(목)

잘츠카머규트, 할슈타트 관광

 

*잘츠카머쿠트*

2000m 산들 사이로 76개 호수가 어우러진 잘트카머트,알프스 산자락의 아름다운  볼프강 호수

모차르트 외가 모차르트 하우스(외관)

맛체험'슈니첼' 고기요리 기름에 곁들여 감자와 샐러드 요리

*할슈타트*

마음과 호수 주변이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사의 낙원으로 불리는 호수마을 할슈타트 산책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이었다.

볼프강 호수의 유람선 관광은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은 눈에 잘 넣어 왔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아직도 눈이 있는 알프스산맥,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 그리고 주변의 그림같은 곳들은 힐링 힐링 그 자체였다.

할슈타트 마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이며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이렇게 예쁜 곳에서 살아 볼수 있다면 참 좋겠다.

두고 두고 그리운 곳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