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천왕봉~진부령)

궤방령-황악산-우두령

백두(흰머리) 2008. 1. 27. 21:03

궤방령-황악산-우두령 언제 : 2008.01.27(일)누구 : 대전 산에가자 식구들(15명)거리 및 소요시간 : 약13km, 5시간 40분

 

   이 번 산행은 지난번에 갈려고 했다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중간에 내려와서 못간 삼도봉과 우두령을 포함하여 괘방령-황악산-우두령-삼도봉-해인리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오늘도 역시 무릎까지 빠지는 눈이 우리의 발목을 잡아  궤방령-황악산-우두령까지로 멈춰야만 했다. 무척 아쉬웁지만 1주일 후에 나머지 구간을 하기로 하고 되돌아섰다.  

 

   대전 시민뒤에서 05시10분 출발하여 07:30분경에 괘방령 도착하였다. 모두들 준비하고 기념사진 찍고 출발하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꾸물거리다 제일 늦게 출발하였다. 나는 왜이리 굼뜨는지 모르겠다. 그래봤자 가다보면 다 만난다.

 

  처음부터 경사가 심하다. 무지하게 빠르게들 올라가는구나. 그러거나 말거나 제일 뒤에서 천천히 가면서 일출장면을 한 컷 찰칵!

 

 

눈이 눈이 장난이 아니다.  

 

 

 

  운수봉에서 사진 찍고, 귤 하나 얻어먹고 출발!  

 

 

 

 

 

  10시 06분 황악산에 도착/ 경사가 심하여 고생 많았다. 그래도 이 곳은 산행객이 많이 다니는 곳(눈이 다져짐)이라서 비교적 걷기가 수월하였다.   

 

 

  몇일 전에 베트남-캄보디아-태국을 다녀온 뒤 몸무게 재어보니 2kg 늘었다. 그래서 그런지 배가 뺄록나왔다. 이를 어쩌나(?) 산에 열심히 다녀야 겠다.  

 

 

  보고! 또 보고! 다시봐도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  

 

 

 

  우리 팀원들끼리 폼잡고 돌다리님이 찍어준 사진/ 내 옆에 계신분이 67세이신가 8세이신가 이다. 정말 대단하시다. 1,3주는 정맥을 타신단다. 정말 부럽다. 나도 저분쯤 되었을 때 과연 백두대간을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정말 축복이다. 하는데 까지 노력해봐야지! 

 

 

  응달에는 아직도 나뭇가지에 고드름과 눈이 붙어서 우리를 가로막고 훼방을 부린다.  

 

 

 

 

 

  푹! 푹! 빠지는 눈과의 전쟁!  

 

 

 

 

 

  어렵게! 어렵게 우두령에 도착하였다. 도저히 삼도봉까지는 못갈것 같다. 체력이 바닥났다.   

 

우두령   높이 580m. 소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는 국사봉(國士峰 : 875m)과 수도산(修道山 : 1,317m)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우두령은 고개의 형상이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개의 북쪽과 남쪽은 낙동강의 지류인 갈천과 계수천의 상류 골짜기로 각각 이어지며, 이들 계곡을 따라 지방도가 나 있다. 예로부터 경상남도 북부 산간지방과 경상북도 남서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김천-산청을 잇는 국도가 지난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려오면 또 가고 싶다. 

이게 미친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