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천왕봉~진부령)

늘재-청화산-조항산-대야산-버리미기재

백두(흰머리) 2008. 4. 13. 22:36

늘재-청화산-조항산-대야산-버리미기재

 

 

언   제 : 2008.04.13.(일)

누구랑 : 대전산에가자(8명)

거리 및 소요시간 : 약18km, 9시간

 

  지난 화요일에는 3개원 친목 배구대회에서 6세트를 뛰고, 수요일에는 우중에 대둔산을 넘고, 목요일에는 우중에 한라산을 넘었다. 그리고 술을 거나하게 먹고 돌아와서 토요일에 집들이(쑤기네)에가서 늦게와 4시간 정도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대간 산행 준비를 하였다. 정말 몸이 천근 만근이다.

  그렇거나 말거나 시민회관에서 5시 45분에 늘재로 출발하였다.

 

 

  비장한 표정으로 전의를 다지며 출발 직전에 한 컷 찰 칵!

  제일 앞에있는 버섯사랑과 오일벵크 왠지 불안하다. 지난 번 알바팀 아닌가. 이번에는 어떨런지? 

 

  버섯사랑과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을 알려주는 표지석 앞에서 폼을 잡고 한 컷 찍고 출발하였다 

 

 

  첫번째 오른 청화산이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다.

 

  하루종일 이랬다. 조망이 전혀............ 

 

  저 나무도 꽤나 힘겨운 삶을 살았는가 보다! 

  

 

  역시 버섯사랑과 오일벵크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늘도 변함없이 알바다. 분명히 내 앞에 갔었는데 선두그룹과 합류했는데 둘이 보이지 않는다. 시루봉쪽으로 열심히 간 것이다. 휴대폰으로 잘못가고 있음을 알려주었더니 오히려 우리가 잘못갔다나 뭐라나 큰소리 친다. 으이구 이를 어쩌나. 다시돌아 온단다. 그러나 결국 하산했단다. 

   조항산(951m) 정상 표지석 

 

   표지석이 숨어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고모치 ; 약10m정도 내려가면 샘이 있다. 물이 아주 조금씩(쥐 오줌 만큼) 나온다.

 

 

 밀 재

 

암릉구간이라서 밧줄에 의존해서 올라야 한다.

 

 

 

  

대야산 직전의 암릉구간

 

  대야산 정상이다. 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던가? 밀재에서 약 2,400보를 걸어서 여기에 왔다. 정말이지 젖먹던 힘까지 써서 왔다. 작년에 와보고 10개월 만에 대야산을 또 올랐다. 사진으로는 별것아니지만 정말 어려운 코스이다. 어휴! 힘들어.

 

  

곰넘이봉으로 가기위해서 밧줄을 타고 있는 우리 일행

 

   미륵바위

 

 

야! 오늘 정말 힘들구나! 아이고 죽겄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체력은 바닦이다.  

 

 

봄이오는 모습들!

 

 

 

 

 

 

 

 

 유달리 붉은 진달래 꽃을 보면서 하산하는 나!

정말 수고했다.

정말 장하다.

짝! 짝! 

 

버섯사랑과 오일벵크는 알바로 일찍도착하여 맛있는 찌게를 준비하고 있었다.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