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수락계곡-장군절터-마천대-용문골삼거리-낙조산장-수락계곡)

대둔산(수락계곡-장군절터-마천대-용문골삼거리-낙조산장-수락계곡)

 

 

언  제 : 2009.04.19(일)

누구랑 : 마누라, 박수향선생님 

 

  대둔산을 못 오른지가 꽤 되는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대둔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둔산에는 항상 반가운 분이 계신다. 바로 낙조산장지기(유옥근님)이다. 마트에서 캔맥주 19개를 사서 배낭에 넣어보니 13개 밖에 안 들어간다. 6개는 다음에 가저가기로 하고 13개만 배낭에 넣고 대둔산으로 출발하였다. 

  석천암 근처에 오니 가슴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아서 도저히 못가겠다고 한다. 아무튼 석천암 주변에서 쉬는 사이 나는 석천암으로 가서 물을 떠 가지고 왔다. 계속힘들다고 해서 천천히 오르라고 말하고 나만 먼저 오르기 시작 하였다. 허둔장군절터에서 물을 마시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유를 부려보다. 마천대로 향하였다. 마천대를 들려 용문골삼거리로 낙조산장으로 왔다. 마천대에서 용문골삼거리 까지는 꽤 멋있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온통 벌집이 되어버렸다. 훼손이 심하여 장마철이 걱정이 된다. 

  낙조산장에 도착하여 산장지기를 만나서 맥주를 내려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유형이 소고기 구워서 쐬주 한잔(?)하자길래 한것이 4홉짜리 쐬주 2병을 해치웠다. 비박할 때를 제외하고는 산행길에 술은 안하는 편인데 오늘은 그렇게 되었다. 그렇거나 말거나 술맛은 끝내주었다.

  아무튼 하산할 때 조심 조심하였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