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말랭이들!

백두(흰머리) 2022. 11. 14. 11:55

곶감도 말리고 가지도 말리고.

이번엔 십자로 절개해서 말리는데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홍태울 마당에는 먹을게 풍성한 가을 걷이로 바쁘다.. 만지면 모두 음식거리가 된다.

건강한 시간을 보내고 좋은 생각을 하고

마음 편하면 되지

너무 애쓰지 말고 감정 소모없이 여유있게 살자.

윤 교장의 전이되었다는 소식에 내 가슴이 더 무너지고 덜컹거린다.

안으로 삭여보지만  머릿속에 맴도는 불안감을 떨치려고  여유를 부려본다.

그저 말랭이도 좋고 된 서리에 스러진 꽃들도 감사하자.

오늘에 감사하자.

장미가 여전히 이쁨~이쁨을 보여주고 아기국화들이 나오고 있으니 그 기다림으로

기웃기웃 밝아지는 일에 시간을 쏟아보는거다.

 

겨자채와 서울 상추 숙갓을 뜯어와 백두표 두루치기를 싸 먹으니 참 맛있다.

그리고 겨자채가 아까워 일요일 오후 뚝딱 물김치를 담았다.

 맛있으려나..... 그저 백두만 맛있다면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