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도 함께하는 농장살이
홍태울 도착 전 언덕쯤부터 농장 어귀쯤 도착하면 왕왕 ~엥엥~ 멍멍~ 난리가 난다.
온 동네 더나갈듯 백두야~를 외쳐대면 영락없이 백두도 좋아라고 두팔을 벌리며 상봉을 하고
뽀뽀를 하고~~( 더이상 말을 몬하겠다)
내려 놓자마자 킁킁거리며 농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아랫밭도 빙 둘러보고 검사? 를 하고 나면
시원한 응아도 하며 방문 인사를 한다.
용케도 작물이 자라는 두둑위로는 안가고 고랑으로 잘 비켜다니며 백두가 뭔가를 심으면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기도 하는 신통 방통이다
좋은가보다. 산책가자고 우리를 끌고 갈 줄도 알고 뒤를 돌아보며 어서오라고 길 안내도 잘 한다.
그러나 지치면 자기 유모차로 가서 곤한 잠도 자고 목 마르면 물그릇을 발도 차기도 한다,
농막 문을 열어달라며 문앞에 버티고 서 있기도 하니 우리는 그 속을 알아차린다.
참 영리한 아이다
또리랑 도란 도란 이야기도 하며
산책도 시키고 간식도 주며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재미가 있다. 또리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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