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울 진입로에 꽃양귀비가 피었다.
예쁜 한복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나도 저런 한복을 입어보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바람에 살포시 날리다가 별 몇마리 불러보아 뭐라고 얘기하고
안으로 모아들어 수줍어 하기도 하는
참 곱다고 여겨지며
품격있어 보인다.
분홍과 하양~~자주와 검정 참으로 조화롭다
그 이쁨을 사진에 담으려니 부족하다.
피어서 보여주면 그만이고
알아봐 달라고 애원도 안했고
이쁘다고 잘난체도 안하고도
그냥 그 자리에서 제 할일하고 있는 저 양귀비는 한껏 아름답고 훌륭하고 곱다.
내가 가진 생각이나 느낌 마음을 어찌다 표현할수 있겠나
그리고 그것을 상대방은 어찌 다 알겠는가
내가 맘 써준 내 마음이면그만이고
그것으로 족할진대
이 부족한 중생은
아직도 그걸 못 깨닫고
기대하기도 하고 섭섭해 하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한다.
'책 읽는 일상 ...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이제 자연인이다!! (1) | 2023.09.05 |
---|---|
희망.....호스피스 (0) | 2023.07.06 |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장성숙 저) (0) | 2023.05.30 |
고상한 척 하지말자 (0) | 2023.05.22 |
이 여름에 자목련이~ (0) | 2023.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