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가 감 따는 날
이런 저런 사연 끝에 한 그루 남은 대봉이 제범 알이 실하다.
다서 홍시로 곶감으로 ~
예술작품이다. 나는 할 말이 없다.
손끝이 야무지게 감을 널어 놓은 맥두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느덧 봄에서 여름으로 그리고 가을로 다가온 계절 앞에
나이 듦의 조급한 생각이 먼저 드는건 늙어감의 징조다.
쓸쓸함도 진하고 외로움도 진하다.
무엇을 해도 마음이 적막한 건 계절탓이라고~ 잠시 지나가는 거라고 믿고 싶다.
조금 지나면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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