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공룡능선-마등령-백담사
언제 : 2007.10.06~07(무박 2일)
누구 : 충일산악회(산양, 경연이형)
코스 : 대전IC(20:00)-한계령(02:00)-끝청-중청-소청-희운각(07:00)-공룡능선-마등령(10:30)-오세암-영시암-백담사(13:30)-용대리(15:30)
Tip : 물은 1L(희운각과 오세암에서 보충), 깁밥 4줄, 사과2개, 양갱1개, 핫브레이크 1개
지난 6월달에 오색-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신흥사로 다녀왔던 설악산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공룡능선을 거쳐 마등령에서 백담사로 빠지는 코스를 선택 하였다.
대전에서 달려온 우리 버스는 02:00시경에 한계령에 도착하였다. 한계령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서두르지 않기로 하고 02:10분경에 약간 뒤쪽에서 출발하였다.
한계령 탐방 지원센터
칠흑같이 어두운 밤! 머리전등에 의지하여 앞사람만 따라서 걷는다. 오늘도 많은 산꾼들로 인하여 몸시 붐볐다.
1km를 걸었왔다.
아무 소리 없이 묵묵히 걷고 있는 산꾼들! 가끔 숨이 차서 헉헉대는 산꾼들! 아이고 죽겄네하며 주저 앉은 산꾼들! 속들이 별로 안 좋은지 방구만 뿡뿡 껴대는 산꾼들을 뒤로하고 말없이 걷고 걸었다. 로프를 이용하는 구간 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있어서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끝청에 도착하였다. 끝청에서 셋이 기념촬영하고 출발!
먼동이 터 온다. 야간 산행 중 먼동이 터 오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묘하다.
끝청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소청으로 향하였다.
이 곳에서 자살을 시도한 40대 중반의 어느 여인을 뒤로 하고 바쁘게 걸었다. 왜 어기까지 와서 그랬을까? 나중에 헬기가 와서 구조해갔다.
천불동 계곡 단풍이 제법 아름답다.
희운각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아침을 먹었다. 여기저기에 아침을 먹는 산꾼들! 무지하게 많다.
희운각에서 공료능선 쪽으로 약500m 지점에서 머리를 다친 사람을 후송하기 위하여 헬기가 도착하였다. 오늘 하루에도 헬기가 여러 차례왔다.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
지금부터는 아름다운 공룡능선을 감상해보자.
마등령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오세암으로 간다.
마등령에서 오세암으로 가는 중 아름다운 단풍에 잠깐 쉬어간다.
오세암이다. 이 깊은 산속의 암자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오세암 식구들도 바삐 움직인다. 여기저기 불사를 증개축하기 위해 공사가 한참이다. 여기서 잠깐 요기를 하고 추~울~발
영시암에 도착
영시암을 조금 지나면서 부터 왼쪽 네번째 발가락이 무지하게 아프다. 전혀 감각이 없는 것 같더니 이젠 통증까지 나타난다. 걸을 때마다 끊어지게 아프다.
등산화와 양발을 벋고 맨발로 약 1.8km를 걸었다. 발바닥이 무지하게 아프다. 그래도 참고 걸어서 백담사까지 왔다.
백담사에 도착
백담사에서 용대리(버스주차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나갈 수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1시간 30분 기다려서 셔틀버스를 탔다.
우리 버스에 도착하여 막럴리 두 잔을 벌컥 벌컥 들이 킨 후 계곡에 가서 알탕하였다. 조금은 추웠지만 무지하게 개운하였다.
용대리에서 17:30에 출발하여 22:00경에 대전 도착하였다.
오늘도 힘든 산행이었지만 설악의 절경은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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