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재-덕항산-황장산-댓재
언 제 : 2007.12.08(토) ~ 12.09(일), 무박 2일
누구랑 : 바위산장 식구들(산양, 경연이형)
경 로 : 피재-건의령(한의령)-구부시령-덕항산-자암재-고랭지 채소단지-큰재-황장산-댓재
거리 및 소요시간 : 약26km, 10시간 30분 소요(아침식사 시간 포함)
오늘 산행은 악조건(추위와 바람)과의 싸움이었다.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산행이었다.
뼈속에 까지 파고드는 찬바람은 대단했다. 그래도 겨울산행의 참 맛이 아닌가? 상황을 즐겨야지!
아무튼 삼수령(피재)에 02:30분에 도착하여 기념촬영 후 02:36에 출발하였다.
약 3km를 아무 말없이 왔다. 모두들 추우니까 말없기 그저 걷기만 한다.
한의령(건의령)에 도착하였다.
한의령에서 4.5km나 왔구나.
먼동이 터온다. 언제나 그랫듯이 붉게 물든 동녘을 바라보면서 그저 말없이 묵묵히 걷는다.
구부시령에 도착하였다.
구부시령에서 바라본 일출!
아무말 없이 혼자서 우두커니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차가운 북풍을 맞으며
산불감시 초소이다. 우리 일행 중에 2명은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볼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추워서 아무말없이 그저 걷고있는 우리 일행!
큰재가 얼마남지 않았구나. 힘을 내자! 힘을
드디어 큰재에 도착하였다. 사실은 여기가 오늘 도착지인줄 알었는데 앞으로 5km이상 가야 한다니 이게 웬말인가? 그냥 주저 앉고 싶다. 그래도 가자.
저 멀리 보이는 오른쪽 큰봉우리가 두타산이고, 왼쪽이 청옥산이다. 내년 5월에 이곳을 가게될 것이다.
저! 멀리 동해바다와 동해시가 보이는구나. 여기부터는 동해를 보면서 북으로 간다.
아 ! 드디어 댓재 이구나.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면서 10시간 30분을 걸어서 이제야 왔구나. 정말 반가운 우리 버스(칠성관광 28인승 우등) 빨리가자!
댓재 휴게소에서 막걸리 두 잔과 컵라면 한 그릇 먹고 신나게 자면서 왔다.
겨울동안은 덕유산부터 이화령까지 구간을 산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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