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은 정말 예뻤다. 여름내내 아니 서리가 내리기 전 날까지 백일홍은 피고 지고 피고 ~~홍태을을 빛내주었다.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한참을 머무르다 돌아오기를 몇번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보여준다.정말 예쁘다. 보여주는 마음이 아름다우니벌도 날아오고서리가 얼음으로 내리고 이슬방울로 요요염함도 보여주고강렬한 햇빛으로 머웃으로도 표현할수 없는 색감을 보여주고 꽃봉오리속에 감춰져 있던 신비하고 오묘한 모습가지 아낌없이 주고 그는 장렬히 전사했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11.15
효자 감나무~ 백두가 감 따는 날 이런 저런 사연 끝에 한 그루 남은 대봉이 제범 알이 실하다.다서 홍시로 곶감으로 ~예술작품이다. 나는 할 말이 없다.손끝이 야무지게 감을 널어 놓은 맥두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어느덧 봄에서 여름으로 그리고 가을로 다가온 계절 앞에나이 듦의 조급한 생각이 먼저 드는건 늙어감의 징조다.쓸쓸함도 진하고 외로움도 진하다.무엇을 해도 마음이 적막한 건 계절탓이라고~ 잠시 지나가는 거라고 믿고 싶다.조금 지나면 나아지겠지?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