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세상 대둔산
언 제 : 2010.2.13(음력 섣달 그믐날)
누구랑 : 혼자서
수락폭포
허둔장군 절터의 쉼터-눈만 소복하게 쌓인 모습이 왠지 허하다.
눈꽃 잔치
낙조산장에서 바라본 능선
눈꽃 잔치들-낙조대에서 마천대로 가면서 몇 장 찍어보았다.
마천대에서 만난 이름모를 새
며칠 전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엊그저께는 눈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대둔산에 가면 눈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길래 대둔산으로 향하였다.
산 초입부터 눈이 제법 쌓여있었다. 낙조산장까지 눈꽃들의 잔치였다.
낙조산장에 도착하여 마천대를 바라보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생각해 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을 볼 수있게 해준 그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그게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참 고맙다.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산이있다는게 자랑스럽고, 기쁘다.
오늘도 유산(游山)을 하면서 대둔산의 설화(雪花)를 마음껏 즐겼다.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가는구나.
아쉽지만 산을 내려가야 한다.
자꾸만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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