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꽃의 향연 민주지산
언 제 : 2010.2.15(일)/정월 초이튿날
누구랑 : 혼자 소월산악회 따라서
코 스 :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부항령
거리 및 소요시간 : 18km / 9시간 20분
특기사항 : 눈이 종아리 까지 빠짐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얼음 꽃들
각호산(1,207m) - 정상 표지석 까지는 못갔다. 가파르고 눈이 미끄러워 바로 옆으로 지나치면서 사진만 찍었다.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얼음 꽃들이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누구의 무덤인지 몰라도 눈으로 이블삼아 따뜻하게 덮고 있다. / 발목까지 푹푹빠지면서 진행하였다.
민주지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무인 대피소이다. 상태가 어떤가하여 들어가 보니 주변에 술병들과 쓰레기로 찌뿌려진다. 몰상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말끔히 치웠으면 하나 쓰레기를 들고갈 수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영동군에서 깨끗히 치워줬으면 하는 바램만 가져봤다. 아무튼 한번은 이곳으로 비박을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민주지산 정상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각호산 / 저 멀리 뾰족한 곳이 각호산이다. 많이 왔구나.
내가 가야할 석기봉(앞에 뾰족한 산)과 삼도봉(저 멀리 왼쪽으로 가운데가 쏘옥 들어간 산)이 보인다. 언제가나.
보라. 저 아름다운 산 그리메를! 볼수록 아름답다.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놨을까?
저 멀리 삼도봉이 보이는구나.
석기봉에서 황사장님과 한 컷
시골왕자님이 찍어준 사진
바위에 피어있는 얼음 꽃들
삼도봉(경북, 충북, 전북) 표지석
작두들
눈이 아닙니다. 얼음꽃 터널입니다.
얼음으로 코팅이 되었어요.
저 멀리에 부항령이 있겠지.
백수리산 도착 / 무지하게 어렵게 왔다. 이젠 지쳤다.
드디어 부항령에 도착 / 헤드 랜턴을 켜고 왔다.
이번 산행은 한마디로 얼음 꽃들의 잔치에 초대되어 다녀온 것 같다.
무지하게 어렵고 힘든 산행이었다.
저녁 7시에 도착하였다. 그러니까 아침 9시40분에 산행 시작하였으니까 9시간 20분동안 걸은 셈이다.
눈은 푹푹빠지죠. 미끄럽죠.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수도없이 하면서.......
아무튼 힘든 산행을 마쳤다.
보약 제대로 먹은 것 같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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