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하우스 텃밭정리 작업

백두(흰머리) 2021. 3. 15. 10:58

하우스속에 있던 상추를 거의 뽑아내고 열그루 정도만 마늘밭 옆에 심었다.

영돈이가 준 토마토(엄청 맛있다고 했음) 잘 자라고 있다. 비닐을 걷어 주었다.

상추는 얼마나 튼실하고 연하고 맛있는지 윤옥이네와 나눠 먹었다. 잘 먹었을거다.

 

하우스안 두둑은 땅의 질이 안좋아서 흙을 퍼다 돋우고 다음 농사를 준비하였다.

남편은 카라반에서 내가 뒹굴거리고 있는 사이에 수도꼭지를 하우스 밖으로 연결해서 물 호스 사용을 편하게 해 두었다.

아이디어도 좋고 깔끔하다.

 

"당신은 재주꾼이야~~ 왜 이렇게 잘 하는거야~~~" 칭찬에 좋아라고 웃는다

 

사근 사근 부드럽고 연한 상추와 당귀로 고기를구워서 막걸리 한잔을 먹는데  맛나다고 신이났다.

우리가 농사 지어서 직접 뜯어다가 먹으니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것을 즐기고 싶지 않았던가?

당귀가 풍미를 더해준다. 안 먹는다고 사양하는 내게 결국 살코기만 하나 싸서 주는데 맛이 끝내준다.

당귀와 겨자채를 더 심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