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1층 밭에 등장하는 작물 들

백두(흰머리) 2021. 3. 15. 11:06

하우스 텃밭의 파들을 밭에 내다 심었다. 쪽파와 대파들이 시원하겠다.

아직은 늘어져 있지만 다시 힘있게 일어나리라.

인생사도 그렇게 기운없다가 다시 활짝 밝아지기도 하지 않겠나?

한쪽으로  정리 해 두니 식사 준비중 갖다 먹기 좋은 동선이 된다. 파를 다듬어 퇴비장에 버리고 올라오면 된다.

남편이 비스듬한 언덕을 오르내릴 나를 염려하여 예쁜 계단도 만들어 주었다. 마음 씀이 고맙다.

안 넘어지게 조심 조심 잘 다녀야지~~~~

밭을 일구어 하얀 민들레와 도라지 씨를 뿌리고 왕겨를 덮어주었다.

다음 주에는 감자를 심기위해 두둑을 만들고 습한 흙이 일단 잘 마르도록 하였다.

 

또리는 자꾸 자꾸 우리 뒤를 따라 다닌다.

심심한가 보다. 집에서는 사람이 되고 여기서는 집개가 된다, ㅎㅎㅎㅎ

흙 위에 있으니 백옥같이 뽀얀하다.

실눈을 뜨고 올려다 보는 또리는 홍태울에서도 인기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