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됨됨이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가 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
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생명들은 어쨌거나
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 있다
그렇게 아니하는 존재는
길가에 굴러 있는
한낱 돌멩이와 다를 바 없다
나는 인색함으로 하여
메마르고 보잘것없는
인생을 더러 보아 왔다
심성이 후하여
넉넉하고 생기에 찬
인생도 더러 보아 왔다
인색함은 검약이 아니다
후함은 낭비가 아니다
인색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 낭비하지만
후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준열하게 검약한다
사람 됨됨이에 따라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후한 사람은 늘 성취감을 맛보지만
인색한 사람은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박경리 시인은
어쩌면 이렇게 짧은 글로 인생을 사람의 됨됨이로 함축 시킬수 있는가?
~~~~인색함은 검약이 아니다. 후함은 낭비가 아니다.~~~~~
나도 삶과 연결된 그런 됨됨이를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그러면 나의 하루 하루가 좀 더 만족하고 행복할 거 같다.
'책 읽는 일상 ...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들... (0) | 2021.08.31 |
---|---|
버리고 갈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 하다(박경리 유고시집) (0) | 2021.08.24 |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생노병사(生老病死) 생자필멸(生者必滅) (0) | 2021.08.12 |
고마운 사람들 (0) | 2021.07.28 |
행복으로 가는 길 (0) | 202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