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일상 ...사색

생일축하합니다!! 여보~

백두(흰머리) 2021. 6. 23. 11:51

 

 

안녕하세요?

오랜시간 출 퇴근 시간을 같이 하고 있는 모닝쇼는 제가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나타나 주는 짱가 같은고마운 친구입니다.

6.26일은 저희 남편의 생일! 입니다. 의미있고 뜻깊은 날로 행복하게 축하 해주고 싶어서 도움을 청합니다.

 

도저히! 절대로! 기필코! 실감이 안나지만 어느덧 결혼한지 35년에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쌍둥이 아이들을 낳고 교사에서 여러곳의 전문직 생활을 마치고 이젠 퇴직의 직전에 와 있는 남편을 보면 백발에 눈가에 잔주름만 늘고 등도 조금씩 굽어지는 어르신의 모습을 닮아 가고 있어서 조금 서글퍼집니다.

눈도 수술을 한 뒤로는 늘 약을 넣느라고 누워야 하는 모습, 이가 안좋아서 밥먹다가 빠지고 간식먹다 부러지고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워서 속도 상합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오고가면서도 항상 평정심을 잃지 않고 맏형으로서 참 잘 이겨내고 해결해 주어서 큰 탈없이 잘 지내온 점도 남편에게 무척 감사합니다.

이젠 은퇴후의 삶을 설계하느라고 매우 분주하고 힘이 들정도로 애를쓰며 농장을 만들고 가꾸고 준비하고 있습 니다.

고되지만 즐겁고 신나게 일하며 건강을 위해 금연의 성공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하고 받들어 줄 뿐이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가 보지 않은 길을 가보면서 해보지 않은 일을 하느라고 시행착오도 많고 몸도 힘들지만 주말이면 농장으로 달려가 즐거운 마음으로 가꾸고 다듬고 있답니다.

오랫동안 해오던 산행은 멈추고 나이에 맞도록 사진찍기를 몇년동안 해왔는데 그것도 미루고 , 라이딩, 카라반 캠핑도 잠시 미루고 제2의 인생을 살 터를 마련하느라고 힘들지만 저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만 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많은 근심 걱정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서두르거나 재촉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3년 정도후의 은퇴 후의 멋진 자유로운 인생의 2막을 응원하며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6, 26일이 생일이지만 수요일에 꽃을 보내주신다면 주말까지 아니~ 한참동안 꽃 보며 행복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보! 그동안같이 무탈하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위해서도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씩씩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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