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일상 ...사색

Everybody's fine

백두(흰머리) 2021. 10. 24. 00:31

주말의 명화다.
홍태울 카라반에서 보았다.

우리나라 정서와 비슷하다. 찾아오지 못하는 딸과 아들집을 다니러 떠났지만 제대로 시간을 갖지 못하고 돌아온다.
화가 데이비드의 소식을 숨기기위해 아빠를 차갑게 돌려보내는 자녀들이지만
그 자녀들의 모든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냥 아닌척 돌아오는 아빠.
모두 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아빠였으니ㅡㅡ
결국 비행기에서 쓰러지고서야 자녀와 같이 하게되고.데이비드의 사망소식도 듣게된다. 그것도 역시 거짓말로 ~~~
엄하고 단호 하게 대했던 장남데이비드의 아버지 사랑을 남긴 그림을 보고서야 알게되고.
자녀들의 거짓말은 아빠를 위한 거짓말 이었다.
누구나의 아빠는 다 그렇게 그런 방법으로 사랑을 하나보다
엔딩장면
ㅡ크리스마스에 만날까? ㅡ의 봉투를 각각의 자녀에게 주고 돌아왔던 아빠
그리고 크리스 마스날 가족의 만남
각자 자기의 일을 잘하며 사는 자녀를 바라보며 죽은 아내에게 건네는 속삭임


"다들 잘 있어" "다들 잘 지내"
" Everybody's f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