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9(수)
백두는 혼자 아침 일찍 광치기 해변으로 나갔다 왔다. 날씨가 도와주진 않았지만 두 컷 얻어왔다.
아침은 해장국을 먹기로 나갔지만 마땅하지 않아서 헤매다가
성산 선미식당에서 전복뚝배기, 옥돔구이, 성게미역국을 먹었다.
또리도 들어 갈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비밀'이라는 것에 궁금증을 갖고 비밀의 숲 을 찾아갔으나 누가 비밀을 다 캤는지...비밀스럽진않고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사유지 인거 같은데 좁은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으나 관광버스도 와서 좀 이상하다.
특별하진 않았고 봄이나 여름이면 좀 나을듯했다.
바로 옆 안돌오름을 오르려고 찾아나섰다가 못가고 말았다.
드뎌 거슨새미오름이다
거슨 새미오름을 찾아나서서 입구를 들어서니 편백나무 삼나무가 가득한 둘레길은 공기도 맑고 상쾌하여 정말 좋았다. 또리도 편히 걷고 참 잘 왔다고 감동하며 걸었고, 백두는 정상을 향해 오르고 우린 다시 삼나무 편백숲을 오고갔다.
정말 멋있는 오름이었다.
행복한 산행을 마치고 해안도로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바닷가 작은 식당에서 해물라면과 해물파전을 먹었다.
우연히 들른 곳에서 우연한 메뉴는 준비하고 계획된 일정보다 훨씬 기다림과 기대를 주어서 즐거움을 주는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 앞 자전거길 해안도로를 산책했다.
찬 바람과 바다풍경을 보며 천천히 천천히 걷는 여유는 바쁜 일상이 아니어서 할 일이 남아 있는 찜찜함이 없어서
단순하고 편안한 맘이어서 좋았다.
2022.2.10(목)
아침엔 라면으로 해결했다. 남아있는 음식을 해결하기로 하고 정리를 했다.
그리고 우도로 향했다.다행히 백두는 멀미를 하지 않았다.
똥차 붕붕이를 빌려타고 섬 둘레를 돌아보는데 영 불안하다. 겉만 이쁘다.
우리 겉만 멋진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
그러나 어찌어찌 돌아다니며 땅콩아이스크림과 땅콩 라떼를 사먹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곳곳 명소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인어아가씨 옆 백두와 또리가 웃기다.ㅋㅋㅋㅋㅋ
1시 50분 붕붕이를 반납하고 주변에서 보말칼국수를 사먹었다.
국물도 괜찮고 맛있다.
2시 30분 배를 타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왔고
말미오름과 아부오름을 올랐다.
말미오름은 둘레길의 첫번째 시작점이라고 한다.
그곳 탐방소에서 올레길 지도도 얻어서 앞으로 올레길을 다녀보고싶은 소망을 가지고 오게 되었다.
아부오름은 조금 늦은 시간에 올랐지만 오르지 않았으면 후회 할 뻔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저녁은 커큐민 흑돼지에서 먹게 되었다.
삼겹살과 양념갈비를 먹었는데 평범한 맛인것 같았다.
손님도 많았고 친절한 청년들이 서빙하고 있었다.
숙소로 귀가.
조금은 긴 시간 같은 여행의 마무리와 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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