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가 했더니 덥기도 했고 이젠 추워져 버렸다.
계절에 맞는 옷을 입기도 애매모호하여 그냥 따뜻하게만 입자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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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눈다는것은 참 어렵다.
나누려 하는 사람의 마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거둬 들인 가을 작물을 나누든, 마음을 나누든
상대방이 먼저 받으려 하지 않는다면 먼저 주려고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농장에서 나오는 작물도 이젠 우리 먹을만큼만 하기로 딱 정했다.
그리고 베푸는 마음도 너무 애쓰지 말고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잊고살며 배풀일이다.
'과유불급' '불가근 불가원'이 딱 명언이다
주는 사람 마음이야 주고 싶어서 주었으니 그만~~~ .
딱 거기까지다.
받아들인 상대가 좋다 나쁘다 고맙다 하거나 말거나 그냥 주는 내 마음만 간직하기로 해야한다.
애써 주는 내 마음을 가볍게 생각하여 하는 행동을 보아도 그건 그사람 마음이다.
크디 큰 내마음을 그냥 조용히 받아주면 좋겠다.
그 정성이 소홀히 된듯하여 아쉽게 느껴지려 하는 건 그냥 순전히 내 작은 심보다.
이건 순전히 내 마음이다.
.
.
내 마음이 자꾸 그래진다면 차라리 다시는 안 나누면 되는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아니 겨울인거같은 일요일아침
꽃차를 앞에 두고 인생공부 하나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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