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부터 농장에 와서 이곳 저곳 정리하고 두시럭을 떨며 놀았다.
둘 다 두시럭 전공인거 같다. ㅎㅎㅎ
하우스 안 정비도 하고 정리 정돈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백두는 모래 퍼 나르느라고 신난 것도 같고 힘들어도 보이고 ~~바닥에 밝은 모래를 채우니 깔끔 해졌다.
그냥 세워 두었던 삽들도 휀스망을 활용하여 걸어두고 그 옆 공간에 사다리를 세워두니 멋지그먼~~~
윗산에서 개나리 가지도 꺾어 다가 뿌리가 드러나 보 싫은 옆집 산가에 잔뜩 꽂아두었다.
몇 년 뒤면 개나리가 만개하리라.
비밀의 숲이라 이름짓고 가꾸다 그만둔 사이 여러가지 나물이 자라나서 참나무와 원추리 반찬거리 두가지 수확해 왔다.
버섯도 물주는 도구가 잘 관리되고 있다.
참나물은 삶아서 지인에게 조금 주고 저녁에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먹고,
다음 날 점심에 원추리는 고추장에 무쳐 먹으니(주니) 맛있다고 좋아 한다.
쪽파가 풍성해져서 파김치도 담가보니 든든하다.
시간날때 여유있는 맘으로 하니 너도 좋고 나도 좋다.
겨울을 이겨내서 인지 파맛 뒤끝이 달달하다.
엄나무와 두릅은 아직 이르고 곧 채취하러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엄나무 순을 따서 묵나물로 준비하거나 삶은 채로 냉동 저장해 볼 참이다.
머위도 열심히 번져가고 있으니 내년엔 풍성하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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