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고향친구가 기계를 가지고와서 밭을 갈아주었다.
옛 친구는 역시 좋은 동반자다.
고랑과 두둑을 만들어 주니 그럴싸하다.
무엇을 심을건지 몇번의 생각을 했다 지우기를 반복~~ 그게 재미지.
남편과 나는 수도 없이 돌을 골라내고 정리하였고
남편은 퇴비를 뿌리고 밭의 힘을 키웠다.
무엇이든지 정성이 아니면 되는 일이 없겠다.
힘든만큼 기쁨도 배가 되리라.
살다가 이렇게 소소한 행복의 시간이 다가올줄은 몰랐지 않나~
우리네 삶에 미래는 없다. 그저 오늘이 최고 좋은 소중한 날이다.
스스럼 없이 도움주는 친구와 중요하지 않을 일상얘기도 장황하게 나누며 지루해 하지않고
햇살을 보며 같이 웃는 두 장년의 모습이 보기좋다.
'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태울~눈오는 날의 풍경 (0) | 2021.02.22 |
---|---|
홍태울 첫 농사시작 (0) | 2021.02.22 |
홍태울 하우스 에서 겨울 농사 흉내내보기 (0) | 2021.02.22 |
홍태울 아름다운 풍경 들 (0) | 2021.02.22 |
겨울나기 준비- 느티나무 한그루와 어느 주말 (0) | 2021.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