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기재-구룡산-태백산-화방재
언제 : 2007.11.10~11(무박2일)누구 : 대전바위산장 식구들(20명)거리 : 도래기재-5.46km-구룡산-4.96km-신선봉(아침식사)-5.35km-깃대배기봉-3.93km-태백산-4.5km-화방재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23km, 09시간 40분
오늘도 시민회관 뒤에서 11:40분에 출발하여 04:00경에 도래기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직하였다. 산행은 처음부터 무척 힘들었다. 2주전 산행 후 알탕을 하였더니 감기가 찾아와서 고생하던 중 직원여행과 모임을 참석하면서 과음을 하였더니 출발부터 무척 힘들었다. 아무튼 힘든 산행을 마쳤다.
새벽 4시경에 도래기재에 내리니 칼바람이 우리 일행을 반겨 주었다. 11월 초순이라지만 도래기재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었다. 귀가 시렵다. 지난 주에 만났던 도래기재 터널을 향해 사진 한 방 찍고 출~발
칠흙같이 어두운 밤, 볼과 귀가 시려운 밤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걸었다. 벌써 약 4km 걸었구나.
구룡산에 도착!
백두대간 길에 왠 식당 안내판 아마도 이어서 백두대간 하는 산꾼들을 위해서 세워놓은 것 같다. 아무튼 이 깊은 산속에서 이런 안내판을 만나니 무척 정겹다.
서서히 동이 터오더니 태양이 나뭇사이로 삐끔 내밀고 있다. 이제 좀 기온이 오르겠지.
신선봉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우리 일행(산양, 경연이형)은 아침을 먹기로 하였다. 마누리가 만들어 돼지고기 김치찌게를 보글보글 끓이고 있는 모습. 식성좋은 일규형은 벌써 밥을 먹기 시작하고, 경연이형은 손이 곱아서 젖가락질을 못한다.
히야! 맛있겠다. 잘도 끓는다. 냄새가 죽이는 구나.
햐! 역시 이맛이야. 양주 한잔과 뜨끈 뜨끈한 찌게! 추위가 싹 녹는다. 뜨거운 찌게를 식혀서 먹는 모습! 참으로 행복한 모습이다.
깃대배기봉으로 출발~!
나무사이로 보이는 저어기! 높은 봉우리가 아침을 먹었던 신선봉이다. 신선봉에서 왼쪽능선을 타고 여기까지 왔다. 많이 왔구나. 이쪽으로 육교를 놓으면 바로 올수 있었을 텐데!
시설들이 참 좋다. 중간 중간에 의자도 있고, 등산로도 정비해 놓고
깃대배기봉 도착!
저 앞산을 넘어야 태백산이다. 어여가자.
어찌나 춥던지! 눈발이 여기 저기 날려있다.
드디어 저어기 천제단이 보인다.
다른 사람이 향과 촛불을 켜길래 얼른 엎드려 절하였다. 남의 그믈에 게잡는거지 뭐.하느님, 땅님 거리거리 그저 ㅇㅇㅇㅇㅇㅇㅇㅇㅇ해주십시오.
와! 드디어 화방재이다.
오늘 점심도 못먹었다. 배고프다.
'1차(천왕봉~진부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방재-함백산-피재 (0) | 2007.11.25 |
---|---|
여원재-고남산-사치재 (0) | 2007.11.18 |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0) | 2007.10.28 |
죽령-소백산-고치령 (0) | 2007.10.14 |
저수재-묘적봉-도솔봉-죽령 (0) | 200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