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미를 먹다가 일반미를 먹는거라는 유머~~맞는 말인 비유다. 폭염의 여름을 보내고 방학의 일정근무를 마치고 나니 이젠 자연인이다. 고맙게도 많은 이들의 축하와 위로를 받으며 성대?하게 긴 직장생활을 마쳤다. 그동안 아이들과 살았기에 아이들에게 인사로 마무리를 지었다. 몇일 출근하지 않는 아침을 맞이하면서 여유도 있고 쉬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끈이 없어진 묘한 기분도 든다. 아무튼 돌이켜보니 내 인생의 한컷 한컷 프레임이 연결되어 빠르게 지나왔다. 내가 참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수고 많았다. 그리고 감사하다. 모두에게~~ 특히 어려운 생활속에서 나를 교대에 보내주셨던 부모님 그리고 계절마다 음식을 챙겨보내주셨던 언니들도 고맙다. 직장인 아내를 두고 양보하고 따뜻한 보살핌 덜 받았을 남편에게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