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82

일요일 오후 요리강습

애호박이 하나 자랐다. 키운 양파와 청양고추 당근과 같이 채썰어서 전을 만들어 주니 맛있다. 나도 참 맛있다. 하우스안에서 기른 얼갈이는 걸절이를 만들었다. 한 잎 넣어 주니 맛잇다는데...정말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맛있으면 되지~~~롱 오이는 깍뚝 썰기를 해서 김치를 담았다. 맛은 있다. 여러가지를 생산해서 친환경으로 만들어 먹으니 더욱 기분 좋은 음식찬거리가 되었다.

양배추,당근 감자 사세요~~

무척 더운 주말 백두는 땀을 몇바가지 흘려 가며 수확의 재미에 바져 있다, 더위에 지칠듯한데 잠시 잠시 쉬어가며 해결해낸다 양배추는 참 잘 자랐다. 당근은 이상하게 자라신 것도 있으나 잘 골라서 큰집이랑, 앵돈이랑 나눠먹기위해 배달 했다. 당근은 아삭거려서 그냥 먹어도 좋겠다. 당근 구경하세요!!! 친환경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당근 사세요~ ㅎㅎㅎㅎ 예쁜 아가씨 자태를 한 당근 사람만큼이나 다양하게 생겼다. 감자캐기 도전!!! 나는 나르고 정리하고 아이고 되다! 언니네랑, 부산 아가씨에게도 보내주기로 한다. 쪄 먹는 감자와 요리용으로 구분하여 잘 말려서 먹자. 고-생-했-어-요~~

마늘영감!

6.11 토요일 양파, 마늘 캐는 날 박선생님 결혼식에다녀와서 이은하,윤경희, 배민수가족,최명기선생님 등 많이 만났다. 농장으로 고고우!! 함양리 고개 강아지네 집엔 가족이 대여섯명이 모여 캐고 있었다. 덥고 지치고 땀나지만 힘내서 캐보니 잘 키웠다. 정성으로 물 주고 가꾸더니 다른집보다 더 튼실하고 좋다. 상~중~하로 골라서 하우스에서 잠시 말리기로 한다. 나눈 아무것도 모르니 하자는 대로 이랬다 저랬다 고개끄덕이면 된다. 워낙 꼼꼼한 사람이라서 키우면서 가꾸면서 말리면서 갈무리까지 완벽이다! 몸이 지칠듯하다. 역시 입이 부르트고 힘든흔적이 남는데도 죽어라 일만 한다. 과-유-불-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