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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봄 풍경

수요일부터 농장에 와서 이곳 저곳 정리하고 두시럭을 떨며 놀았다.둘 다 두시럭 전공인거 같다. ㅎㅎㅎ하우스 안 정비도 하고 정리 정돈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백두는 모래 퍼 나르느라고 신난 것도 같고 힘들어도 보이고 ~~바닥에 밝은 모래를 채우니 깔끔 해졌다.그냥 세워 두었던 삽들도 휀스망을 활용하여 걸어두고 그 옆 공간에 사다리를 세워두니 멋지그먼~~~윗산에서 개나리 가지도 꺾어 다가  뿌리가 드러나 보 싫은 옆집 산가에 잔뜩 꽂아두었다.몇 년 뒤면 개나리가 만개하리라.비밀의 숲이라 이름짓고 가꾸다 그만둔 사이 여러가지 나물이 자라나서 참나무와 원추리 반찬거리 두가지 수확해 왔다.버섯도 물주는 도구가 잘 관리되고 있다.참나물은 삶아서 지인에게 조금 주고 저녁에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먹고,다음 날 점심에..

네번 째 봄맞이 장비구입

드뎌 봄이왔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식물들이 쑥쑥 자라도록 계절은 어김없이 와 있다. 둘 다 퇴직을 하고 백수로 여유있는 시간 속에 네번째 봄을 맞이했다. "그동안 정성들여 다듬어 준 농장은 모두 그대 덕분이오. 백두씨 수고했습니다." 백두는 또 다시 여러가지 일들을 시작한다. 멀칭도 하고 제초작업도 하고 시도 뿌리고 파엎고 두드리느라고 고생 고생? 하더니 드뎌 관리기를 구입했다. 덜 힘들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본다. 애기 관리기는 작은형부에게로 시집보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