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큰언니네 방문겸 여행으로 삼고 나섰다. 진수성찬 준비해 우리를 즐겁게 해주신 큰언니가 고맙다. 수술을 앞둔걸 일정을 착각하여 속없이 우린 잘 놀다 다녀온 길이되어 버려서 미안하기 짝이 없지만 이미 저질러 버렸다. 죄송한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으리라 자위했다. --------- 돈도 안되는 농사 짓느라고 주말을 집과 농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다가 그나마 가족방문 핑게가 여행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백두가 퇴직하면 진짜 여행을 실컷 다녀보기로 딱!! 결정했다. 여수에서의 백두 출사는 실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무엇인고는비밀~~ 우리들의 악몽같은 추억이 담긴 첫 카라반 여행지였던 나진피서지는 멋지게 캠핑장으로 갖춰져서 다음에 제대로 와 보기로 했다. 보름달이 너무 예뻐 잠을 잘수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