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82

네번 째 봄맞이 장비구입

드뎌 봄이왔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식물들이 쑥쑥 자라도록 계절은 어김없이 와 있다. 둘 다 퇴직을 하고 백수로 여유있는 시간 속에 네번째 봄을 맞이했다. "그동안 정성들여 다듬어 준 농장은 모두 그대 덕분이오. 백두씨 수고했습니다." 백두는 또 다시 여러가지 일들을 시작한다. 멀칭도 하고 제초작업도 하고 시도 뿌리고 파엎고 두드리느라고 고생 고생? 하더니 드뎌 관리기를 구입했다. 덜 힘들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본다. 애기 관리기는 작은형부에게로 시집보내기로 !!!

화이트 핑크 샐릭스 이사가는 날

처음엔 측백옆에 살다가 과수원 옆에 살다가 쑤욱~~~ 자라서 카라반으로 오르는 길가에 안착 하는 날이다. 백두가 힘을 조절해가며 캐다 심으니 그 자리가 딱 안성맞춤이다. 아주 예쁠것 같다. 홍태울이 회이트 핑크네 집이 될것같다. 농막옆에도 심고 하니 참 좋으다. 그늘도 되어주고 방패막이도 되어줄것이다. 이러고 노는거지 둘다 백수가 되어 노는 첫날이었다. 그저 건강만 하고 서로 마음이 평화롭기를 기대한다. (저기 저기 ~~백두도 있네~~ㅋㅋㅋ)

백두의 새로운 도전!

한~~~동안 계절 핑게로 농장은 쉼! 가족들도 잘 쉬었다. 그러나 농장은 아무말없이 늘 그 자리에 그냥 있.었.다. 마늘도 양파도 시금치도 겨울을 이겨내고 장미도 앙상한 가지만으로 능소화도 치렁치렁 연한가지로 버티며 잡초들도 철따라 나타나며 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도 눈도 오고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기쁜 일도 나쁜 일도 왔고 지나갔다. 그럼에도 ~~ 새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공기도 맑아지고 따뜻 해지니 농장에 발길이 잦아들고 있다. 부디 백두가 건강만 하기를 바라고 바라며~~ 플럼코트 과수원은 친구와 같이 짓기로 하고 한걱정 덜었다. 앞마당에서만 놀기로~~(실천할지는 모르겠지맘 암튼) 백두의 새로운 도전!! 버섯 키우기다. 잘 자라서 맛나게 먹어보자 가족들과 나눠 먹으면 참 좋겠다. ~~일주..

홍태울 한 풍경

작년에도 그자리 올해도 그자리 내년에도 그 자리 해는 늘 그때 그때 늘 그 자리에 있었건만 나에게는 왜 이리 더 빨리 지고 뜨는건지 ------------- 서둘러 가지말라고 나에게 내일도 있을거니 너를 내일 또 보러올테니 기다려 달라고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하는데도 왜 자꾸 내일 모레를 꿈꾸는 건지 중생은 중생이다. 법륜스님이 그러시더라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지말라고 그냥 사는거라고... 마음 잘 듣고 그냥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