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기일을 엄마 기일로 합쳤다. 기일 겸 어버이날도 돌아오고 해서 두 언니와 두 형부를 모시고 하늘공원에 다녀왔다. 카네이션과 아버지 좋아하시는 술 한잔, 엄마 좋아하시는 커피 한잔을 올리고 나왔다. 옛 이야기 추억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모처럼 화엄사경내를 구경했다. 많이 달라져 있다. 고풍스런 모습은 남아있어서 어릴적 소풍온 기억을 떠올려보기도 했고... 언니들이 나이가 들어서 등이 굽고 다리도 아픈 시절이 되어 있어서 바라보믐 내 마음이 우울해지기도 했다. 또리를 차안에 두고 온 생각에 애가 타기도 해서 나는 또리 바보가 되기도 했다. 다슬기 수제비를 먹으로 가보니 주변이 변해 있다. 큰 언니는 많은 선물을 갖고 오셔서 우리들에게 나눔을 베푸신다. 늘 언니는 맏 언니의 정을 주시고 있다.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