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일상 ...사색 91

엄마들...

오늘도 출근길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안녕하시죠? 이젠 아프시지 않죠? 엄마가시던 날 맑은 날씨조차도 기쁨으로 받아들였던 생각이 났습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생각나고 화창한 날에는 곁에 계시지 않아 슬프고 맛있는 거 먹으면 입에 넣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너무 많이 웃으면 ...죄송하고 . . . 막둥이는 매일 엄마를 그립니다. ====================== 조치원 어머니도 생각납니다. 아기배추와 열무로 만드는 잘박한 봄 김치 맛은 얼마나 좋은지 그립습니다. 한통식 담아서 좋아하는 아들도 먹으라며 주셨는데... 그 맛이 그리워 남의 손을 빌립니다. 표현이 무뚝하고 강하셨으나 즐거운 시간에는 잘 웃으셨는데... 간절히 정을 그리워 하고, 사랑받고 싶어하셨던 어머니 좀 더 많이 시간을 같이 보..

사람의 됨됨이(박경리 詩)

사람의 됨됨이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가 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 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생명들은 어쨌거나 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 있다 그렇게 아니하는 존재는 길가에 굴러 있는 한낱 돌멩이와 다를 바 없다 나는 인색함으로 하여 메마르고 보잘것없는 인생을 더러 보아 왔다 심성이 후하여 넉넉하고 생기에 찬 인생도 더러 보아 왔다 인색함은 검약이 아니다 후함은 낭비가 아니다 인색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 낭비하지만 후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준열하게 검약한다 사람 됨됨이에 따라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후한 사람은 늘 성취감을 맛보지만 인색한 사람은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박경리 시인..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생노병사(生老病死) 생자필멸(生者必滅)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고 누구나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는다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 ---------------------------------------------------------- 삶과 죽음은 늘 가까이 있으니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이다. 그저 모든것 받아들이고 모든 욕망 내려놓고 맘 편히 살 일이다. 늘 깨어 있어서 ' 아 화를 내려고 하는구나, 쓸데없는 걱정을 만들고 있구나. 너무 즐거워 하고 있구나' 알아차리고 살아야 할 것을~~~~~~~~ 조금 전의 고통은 그새 사라지기도 하고'조금 전의 웃음은 그새 근심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고마운 사람들

나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생각해보면 참 많다. 생각나고 느껴질때 아낌없이 주고 싶은 이들 그들은 대부분 나에게 베푼 정보다는 부모님께, 남편에게, 아들에게 ~~ 나의 가족들에게 고마웠던 나눔 베품에 감동하고 감사하여 그리 마음이 든다. 그 사랑에 더욱 고맙고 감사한 생각이 든다. 내 어머니께 잘 해 주셔서 우리 엄마에게 전화 해주어서 내 남편을 아껴 주셔서, 우리 남편에게 잘 해주니까 내 아들을 챙겨주어서, 보살펴 주어서 우리 언니랑 사이좋게 잘 놀아주어서, 우리 언니친구니까 우리 오빠 친구여서 그것으로 인해 마음이 풍요로워 진다. 나도 그들의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나누고 싶어진다. .......... ........ ........ ........

행복으로 가는 길

행복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바뀌지 않은게 아니라 마음이 바뀌는 줄 알고 그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것입니다 좋다 하더라도 너무 들뜨지 말고 싫다하더라도 너무 사로 잡히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스스로 알아 차리고 지켜본디면 마음의 끊임없는 출렁거림속에서도 참으로 한결같은 삶이 찾아옵니다.

즐거움에 집착하면 필연적으로 괴로움이 따라옵니다

경전의 글귀 ~법륜 스님의 설교~ 제가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제가 이야기하는 행복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열반을 뜻합니다. 열반은 괴로움이 없는 경지, 괴로움이 사라진 경지입니다. 이러한 행복은 마음이 들뜨는 기분 좋음, 즐거움과는 성격이 달라요. 그런데 우리는 대개 들뜨는 마음, 기분 좋음, 즐거움을 행복으로 삼기 때문에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치 자석에는 늘 N극과 S극이 함께 있듯이 즐거움의 이면에는 반드시 괴로움이 따라다닙니다. 즐거움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로 인한 괴로움 역시 깊어지고, 고락의 윤회를 반복하게 됩니다. 기분 좋음을 행복으로 삼으면 기분 나쁨의 괴로움이 늘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인도의 세계관에서는 즐거움이 극에 달한 상태를 천상, 괴로움이 극에 달한 ..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정채봉

Pardon MamaㅡEmile Munier(에밀 뮤니에르) [출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작성자 stella 생각 정채봉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나도 그렇다. 엄마가 하루만 휴가를 오신다면 얼굴 한번 더 만져보고 사랑한다고 더 말해 드리고 커피 한잔 진하고 달달하게 한잔 더 드리고 상추 절이 김치도 드리고 곱게 갈아 볶은 쇠고기 많이..

정채봉 시인을 좋아하게 되었다

『오늘』 정채봉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 『기도』 정채봉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꼭 다문 입술 위에 /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 소슬바람에도 어우러지는 풀밭 같은 부드러움을 허락하소서 책 한 구절이 좋아 / 한참을 하늘을 우러르게 하시고 차 한 잔에도 혀의 오랜 사색을 허락 하소서 돌 틈에서 피어난 / 민들레꽃 한 송이에도 마음이 가게 하시고 기왓장의 이끼 한 낱에서도..

그랜저 안녕~ 새 차도 안녕?

오래 오래 같이 했던 -논산,예산,홍성 직장을 옮기면서 많이도 데리고 다녀준 고마운 애마! 사진을 찍으러 이곳 저곳 다닌 일~~ 가족과 함께 했던 다양한 일들~ 백두와 오랜 시간 많은 일들을 겪으며 지낸 시간을 뒤로 하고 새 차가 도착했다 이젠 퇴직후까지 오래 오래 우리와 같이 할거다. 안전하고 무탈하게 보내고 다시 새롭게 여행도 하고 추억도쌓고 좋은 일도 하면서 지낼거다. (내가 퇴직후에는 내가 주인이겠지? 후훗~~) 6938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