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82

백두 텃밭연구소 리모델링

발을 구입하여 조금 멋스럽게 리모델링 하였다 그림 옆에는 고무신으로 꾸밀거라고 ~~ "나는 나대로 살기로 했다" "너나 잘 하세요!"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거고 남 일에 참견말고 그대일이나 잘 하세요~ 그냥 어우렁 더우렁 살겁니다. 나는 나답게~ 내 인생인네 내뜻 같고 살면 되는거지~~ 둘이 약속 하나를 했다. 여기 들어 오는 사람은 남 흉보지 말고 나쁜 얘기 하지 말고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 기분 좋은 이야기만 하기로 웃음이 묻어나는 소소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만 하기로!딱 정하였다. 같이 참 좋은 생각을 했다. 이렇게 휴식도 취하고...ㅎㅎㅎㅎ

예초기 아자씨

예초기 돌리는 모습이 우습다 귀엽다 힘도 들만 한데 짜증내지않고 한다. 시원한 물 주고 과일주니 잘 받아 먹으며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 백두가 멋져보인다. 냉장고가 바뀌고 나니 음식이 더 맛있다. 아이스크림도 가득 담아두고 과일도 있고 풍성하게 농장살이를 하고 있는 중! 우리 홍태울 살이는 현재 진행형!!!

많이 자랐구나,이쁜것들!

산옆에 심은 조선호박이 쑥쑥 자랐다. 남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랐다. 틈나면 뱀 쫓느라고 막대기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건강하게 자랐다. 장미가 도착했다. 빨강과 분홍으로 덩굴장미가 휀스 양옆으로 자란다니... 기대해보자. 토요일 밤늦도록 구덩이를 파고 전봇대 불을 의지 삼아 심었고 가지도 쳐 주었다. 주변으로 예초기를 돌리고 낫으로 풀을 베고 예초기 다루는 공부를 해가며 깨끗이 깎아낸다. 힘들면서도 일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저녁 늦게 구워 먹은 양고기가 일품이라고 정말 입맛돋게 구운 고기를 팍팍 찢어 맛있게 먹는다. 하우스 앞 잡초는 깔끔히 처리하니 잔디가 드러나 보인다. 나는 안개꽃밭을 대대적으로 솎아내고 풀을 고르미 수북하다. 풀과의 전쟁이다!!!!!! 손길이 가는 만큼 보람도 있다 하우스안에..

백두텃밭연구소

텃밭연구소 개소식! 콘센트를 연결하고 스텐드 갖다두고 꾸미고 난리다. 각종 씨앗을 모아두고 정리하고 자기가 찍은 사진 액자도 두개 걸고 보니 그럴싸하다. 대형 선풍기까지 구입해다 놓더니 '텃밭연구소' 란다. 좋아라 서로 웃으며 재밌어 했다. 자기네 공간으로 넘어오지 말라고 한다. 좋아~~~ 또리집 공간으로 넘어오기만 해! 꿀밤맞기다. 꽤 운치있어 보인다.

홍태울 캠핑장!

바닥울 다져놓으니 3층 주차장이 더욱 캠핑장 같아졌다 저녁에 수박과 간식을 들고 마당 테크에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모기장도 주문하고 얇은 이불과 베개를 갖다 주니 둘이 좋다고 좋아한다. 별이 뜨면 별궤적 사진을 찍겠다고 한다. 전봇대 불을 끄고 켤 수 있도록 작업을 해두너니 끄니까 더 운치가 있다. 나무가 푸르르고 아카시아 꽃내가 진동을 한다, 청개구리 울음소리가 홍태을 주변을 가둑채우니 그냥 고향 생각도 난다, 청개구리 한마리가 놀러오고 두꺼비도 다녀간다. 아참! 노란 장미가 한송이 피고 나더니 막 피려고 한다. 기대가 된다.

비오는 날의 여유

예보대로 비가 많이 온다. 창밖은 밝았다 흐렸다를 반복하고 엄마 생각도 난다. 우린 틈나는 대로 나가 풀도 없애고 꽃밭도 보고 하우스에 가서 상추도 뜯고~~ 아욱은 가위로 잘라서 국을 끓여 여러번 먹었다. 물리지 않는다. 마음탓인가? 꽃 차 한 잔과 음악으로 쉼의 여유를 즐겨본다. 참 조으다~ 또리는 잠만 잔다. 까까? 소리에만 귀를 착 세우며 깨는 잠순이다~~ 오후에는 냉장고가 고장난 것을 발견하여 난리가 났다 다 녹아버렸고 다 버리게 생겼다 냉장고도 운명을 다했나 보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행복하더니 순간적으로 일속에서 선택이 어렵고 일이 복잡해진다. 우리 인생도 그렇게 좋고 나쁨이 오고간다. 관계도 좋았다가 아무것도 아닌일로 꼬이고 어려워지고 또 쉽게 해결되기도 하고~~ 늘 그러려니하고 일희일비 말아..

정성을 다해 키워봅시다.

고추가 이쁘게 나왔다. 알싸한 청양고추 따서 쌈장에 찍어 먹어보자 오이도 주렁 주렁 열릴것을 생각하니 신난다. 딱~ 따서 오이냉국을 해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부푼다 가지는 따서 찜을 해서 무쳐먹어야지.... 도란도란 얘기하며 기둥을 세워 주었다. 여전히 완두콩, 감자, 비트,양배추는 잘 자라고 있다. 풀과 함께 말이다!!! 풀과 함께 살기로 딱 정하니 편해진다.

무럭 무럭 자란다!

가득 많이 넣어 끓인 아욱 된장국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한다 쑥갓 무침을 해주니 향이 좋다고 한다. 깻잎으로 고기쌈을 먹으며 향좋고 부드럽다고 한다. 상추 겉절이를 하니 어쩜 이리 부드럽냐고 칭찬을 한다 자기가 농사지어 먹으니 더 좋은가 보다. 우리 남편은 거두어 들이는 재미로 산다 칭찬이 좋아 열심히 해 먹는다. 즐거움이 뭐 별거 인가? 너도 좋고 나도 좋아서 웃으면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