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82

농부남편 뒷모습 따라잡기

4.25일 남편은 또 무엇하는지 보자 측백 사이에 화이트 핑크 셀릭스를 심는 중입니다 평상 조립중-전문가 못지 않다 상추 모종 쓸만한 녀석만 남기고 정리 중-꼼꼼하고 섬세하다 처음으로심었던 양파가 영 크질 않는다. 드렇다고 없애고 싶진 않아서 거름을 주고 정성을 다해 살려내는 중이다, 비오는 주말이 계속 되고있다 어김없이 남편은 비가개는 틈을 타서 산으로 오른다 사과나무 대추나무 자두나무 바이오체리 그리고 복숭아 나무를 심었단다. 지난번심은 살구나무랑 6종류가 심어졌다, 삿갓배미가서는 머위시도 뿌리고,, 가지를 치고 돌아오는 남편은 비에 흠뻑 젖었다. 하우스에는 쑥갓도 좍~뿌리고

홍태울에 어떤 이의 소식이 올까요?

아~ 언제든 오고싶은 이웃의 소식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꽃구경하고 싶으면 오고 차 한잔 마시고 싶으면 들르고 속 상한 일 있으면 하소연 하러 오고 그리워서 오고 슬퍼서 오고 우체통에 이웃들의 소식이 담기고 사랑이 웃음이 행복이 . . . 소식을 기다리는 우체통에 그대가 다녀간 흔적이 살포시 담겨져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소식이 도착 주소 없는 광고지 였지만 방가방가~~~

비오는 날의 쉼이있는 농막살이~

오늘도 역쉬 퇴근후 홍태울로 고고우~~~ 우리 윤성이가 보내준 해남 막걸리와 밭에서 키운 상추와 당귀랑 남편이 주문한 고기들과 하우스앞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물론 또리도 합석하여 보름달 가까운 보름달을 보며 앞 함양뜰 하우스도 보며 지낸다. 올 때마다 느낀다.... 저 산너머 어딘가에서 무엇이 있는지 모르나 빛을 끌어 올려 산 등성이가 항상 노을이 지는 듯 하늘을 밝혀주는 풍경이 운치를 더해준다. 저 너머에 뭐가 있을까? 파랑새가 있을까? 막걸리 한잔에 기분도 업되고 남편은 좋다! 좋다! 를 연발하고 나는 그저 즐기면 된다. 구성진 노래는 블루투스에서 고요히 잔잔히 흘러서 홍태울을 아름답게 해준다. 그렇게 밤이 지나가고 다음 날 떡과 음료와 과일로 식사를 하고 수레국화 금잔화 맨드라미 씨뿌리기를 하고 들어..

홍태울 메뉴들

포실포실 감자-정말 맛있다 6.13 5.30 소고기불고기-상추,쑥갓,당귀,깻잎, 고추~ 5.23 오이겨자냉채 5.1간단한 칼국수만들기 4.18 열무김치 4.17 마늘잎 무침, 열무겉절이 4.10점심 토종닭 부침개- 파, 눈개승마, 두릅 우어회와 막걸리 4.2~ 파전에 해남 막걸리 3.27 잔치국수,양념장 떡, 사과,참외, 나박김치,꽃차 김밥 샐러드(한라봉,토마토,사과,바나나),양송이스프, 삶은 계란,사과 요쿠르트 고추장아찌, 양파장아찌 홍어,수육,씻은김치,와인 다음날엔 애탕으로 해장! 9.10아침 가지찜,두부 계란말이

우리 남편은 농부체질!

일요일 ~ 아침 일찍부터 영양가 있는 흙을 퍼 날라서 장미옆에 안겨주고 장미줄기도 펴 주었다. 봄 바람이 차다. 오늘따라 유난히 차다. 어제 저녁 소독처리해 둔 감자 상자를 가져와 남편을 도와 비닐을 덮고 감자를 심었다. 수미와 두백이다. 이웃들에게 나눠줄 계획은 많은데 허리 아파 죽겠다고 감자 보내주신 구례 형부께 감사하다고 한다 이렇게 힘들게 농사를 지었나 보다라고~~ 나중에 과자를 진뜩 사와 형부께 가져다 두리라고 한다. ㅎㅎㅎ 좋아하시겠지? 점심은 성숙이표 김밥으로 대접 ~ 최고로 맛있다 하니 자주 싸준다. 맛나게 많이 먹었다. 일곱줄을 싸서 다 먹고 이만큼으로 멋을 부려본다 주중에 또 다녀온다. 궁금하고 궁금하다고 그것도 두번이나~~ 제법 싹도 나오고 토마토도 많이 자랐다.

봄비를 맞이하는 홍태울의 밭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도 우리는 홍태울로 고고~~ 남편은 가자마자 꽃씨를 뿌리고 완두콩을 심었다. 콩까는 모습을 그리며~~ 저녁엔 간단한 치킨을 준비하고 캠핑의 밤을 보냈다. 어닝도 내리고 탁자도 두고 모처럼 좋다. 그리 춥지않아서 기분좋은 바람속에 맥주 한 캔과 그리고 라면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새벽부터 비가 종일 내리는 모양이다. 카라반 지붕이 요란하다~~~ 다음 날 아침에는 샐러드와 스프,삶은 계란, 커피한잔 으로 식사를 하고 이곳저곳 일을 했다 장판을 사와서 하우스안 긴 탁자에 깔아두니 또리가 왔다 갔다 좋댄다. 여름엔 남편의 간이침대?가 되겠지? 남편은 그곳에서 씨앗 정리를 하고 나와 또리는 콘테이너방에서 차한잔을 들고 뭔가 적고 있는 남편을 쳐다보며~ 비오는 밭과 논과 저멀리 하우스를..

1층 밭에 등장하는 작물 들

하우스 텃밭의 파들을 밭에 내다 심었다. 쪽파와 대파들이 시원하겠다. 아직은 늘어져 있지만 다시 힘있게 일어나리라. 인생사도 그렇게 기운없다가 다시 활짝 밝아지기도 하지 않겠나? 한쪽으로 정리 해 두니 식사 준비중 갖다 먹기 좋은 동선이 된다. 파를 다듬어 퇴비장에 버리고 올라오면 된다. 남편이 비스듬한 언덕을 오르내릴 나를 염려하여 예쁜 계단도 만들어 주었다. 마음 씀이 고맙다. 안 넘어지게 조심 조심 잘 다녀야지~~~~ 밭을 일구어 하얀 민들레와 도라지 씨를 뿌리고 왕겨를 덮어주었다. 다음 주에는 감자를 심기위해 두둑을 만들고 습한 흙이 일단 잘 마르도록 하였다. 또리는 자꾸 자꾸 우리 뒤를 따라 다닌다. 심심한가 보다. 집에서는 사람이 되고 여기서는 집개가 된다, ㅎㅎㅎㅎ 흙 위에 있으니 백옥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