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82

2층 농막 앞에 뜬 보름달

언제 주문했는지 엄청 큰 등이 도착해 있다. 콘센트 연결, 부족해서 은산 다녀오더니 불을 환하게 밝혀보고 어두운 밤을 기다리는 내 편 남편!!!\드디어 스위치를 켜고 환하게 웃는 사람...뭐가 그리 좋을까? 어느새 한가지씩 농장을 만들어 간다 잔디가 자라고 꽃이 피고 울타리가 생기고 그러면 우린 여기에서 멋진고기 파티를 하고 보름달 덕을 보겠구나. 누굴 초대해서 같이 즐겨볼까나~ 일요일 귀가 전 기념촬영

야! 신난다~야외 테이블 평상설치

4.16 금요일 저녁 홍태울에 도착하니 야외테이블과 평상 조립품이 도착되어있다. 카라반 앞에 불을 켜 두고 작업을 했다. 조금 춥기는 하지만 완성 되는 모습에 기대가 된다. 기념사진도 찰칵~ 이 곳에서 책도 보고 우쿨렐레도 하고 하늘의 별도 보자. 칠도 해 놓으니 멋진 장소가 된다. 몇번이나 칠을 했는지 바로 놓고 세번, 뒤집어서 세번 야외테크도 칠해두니 반짝거려보기좋다.또리도 좋댄다

햇볕좋은 주말의 우리들 이야기

지난 주 주중에 꺾은 엄나무 순이 푸짐하다. 향도 좋고 특별한 봄 음식이 되어 주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또리를 들춰업고 뒷산을 향했다 두릅 나무가 천지에 있어 두릅을 채취하여 큰집, 영돈네 나눠주고 또 나눠 먹을준비를 하였다. 남편이 든든한 지팡이를 만들어 주어 수훨하게 오르고 내릴수 있었다. 남편은 삿갓배미로 들어가'눈개승마 20개를 심고 "윗집남자! ~또리아빠! ~여보!~" 불러대니 내려온다. 파, 눈개승마, 두릅으로 부침개를 부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며 참 좋다 한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해주니 두부랑 같이 참 맛있게 먹어준다. 우리 남편은 뭐든지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다 하니 기분좋게 음식을 준비하는것 같다. 달달이 커피 한잔으로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 남편은 가시오가피3개 헛개나무 2개를 ..

스스로 살아가는 생명들

동물이든 식물이든 제 스스로 환경을 이겨내며 때론 버티면서도 살아간다. 힘겨운 갈증에도 뜨거운 햇빛에도 매서운 바람에도 견디며 삶을 견뎌낸다. 그리고 기쁨을 희망을 용기를 얻을 힘을 준다 4.10~4.11 홍태울의 밭에는 그렇게 자생력을 가진 식물들이 만개를 준비하고 있다. 하물며 사람이~~~ 암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