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이 아름다운 홍태울농장 (전원생활) 이야기 282

바람 불어 더 좋은 휴식

바람불어 좋은 날 나뭇잎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햇살도 고마운 친구가 되고 조각조각 하늘도 들어오고 멀리 멀리 가 있는 추억도 데려오고 엄마도 잠시 그립다.. . . . '산사의 음악'이 숲속을 울려 새도 함께하고 기분좋은 편안함에 잠깐 졸음이 온다. 과분한 감사도 때론 무디게 잠시 잊을때도 있다. 잊지 말고 살아야지. 감사한것들에 대한 마음은...

언젠가는 피어나리라!

4층 하우스 법면에 온작 정성을 다들였는데~~~ 잔디씨를 뿌리고 송엽국을 심고 , 구절초를 심고,샤스타 데이지씨를 뿌리고~~ 보살펴도 제대로 달라지지않더니 양쪽 코너 자리에서 샤스타~꽃이 피어 올랐다. 요렇게 피어나니 많이 있는 것보다 훨씬 소중하고 예쁘다. 앙증맞게 귀엽게 피어 바람에 한들거리는 것이 자구 눈길이 간다. 흔하게 핀 꽃보다 한 송이 두송이가 더욱 예쁘다. 작년에 마당에 심어놓은 작약이 백두의 온갖 정성에도 도통 크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그냥 그 자리에 버티고만 있더니 옮겨 준 땅에서 드디어 꽃이 피어오르고 있다. 첫 번째 송이다 이틀만 지나면 만개할 것 같다. 크림색의 이 꽃도 이제서야 핀다. 굉장히 품격있는 꽃이다 5층 카라반 주변에 미나리 꽝이 있다. 1급수 물이 흐르는 그곳에 미나리..

놀멍 놀멍 천천히!

금요일 저녁 랍스타와 골뱅이가 도착하여 맛나게 화이트 와인 한잔으로 불금을 장식했다. 초대된 가수의 음악은 기분을 업시켜주어서 선선한 봄인가 여름의 밤을 보낸다. 마당의 고즈넉한 풍경과 서서히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숲속에서 들려오는 뻐꾸기와 아싸라비아~하는 새들의 노랫소리도 분위기를 더해준다. 저런~~ 가끔씩 또리를 놀리는" 꽥~ 꽥" 고라니 소리는 불청객으로 오기도 한다. 그도 손님이니 뭐~~ 미용을 하고 온 또린 미모를 자랑하며 우리들 옆에서 대화속에 끼어들고 재롱 잔치도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죄다 참견하고 측백 사이로 나가서서 막 막~~기세를 자랑한다. 간간히 부는 바람에 화필셀 옆 의자는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잔뜩 빨아널은 백두 옷들은 잘도 마르고 있고 바지랑대가 무겁다고 움찔거린다. 이불..

농사도 스마트 기술로 짓는 백두

5.21 농장 물대주는 기계설치 모습 콩을 많이 심은 올해. 물을 필요로 한다는 작물 기술자 김서방이다 물을 모아서 스위치 작동시키면 비닐 밭 밑으로 물이 똑똑 떨어져서 힘들지 않게 물을 줄수 있다고 한다. 물론 다른 밭에도 적용 된다고 하니.. 대농부가 될 모양이다. 좋아서 하는 일이니 말 릴 이유도 없고 백두가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만이다. 자하수 관리하는 곳에 전기 선을 연결했단다. 그곳에서 물을 끌어 와서 2층 밭 플럼코트 농원으로 3층 콩이며 오이 콜라비 토란 작물밭으로 4층하우스앞 감자 고추,가지 토마토 작물밭으로 개별적으로 물을 대 줄수 있다고 한다. 백두 어깨가 덜 아프겠구나~

~~쉼터에서 쉼을

바람불어 좋은 날 나뭇잎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햇살도 고마운 친구가 되고 하늘도 들어온다, 한참동안 해먹에서 잠을 청하다. . . . . 산사의 음악이 숲속을 울려주니 더욱 좋은 마음이 든다 이번 주도 우린 긴 시간을 홍태울에서 보낸다. 토요일은 ~점심으로 비빔국수고 해 주니 맛있다고 하니 백두는 잘 먹어줘서 고맙다. 일요일은~ 점심으로 부추를 한 웅큼 뜯어다 새우가루와 애호박을 넣어 부추전으로 점심을 해결하자고 해도 좋다고 하니 또 고맙다. 맛있다 하니~ 늘 투정안하고 건강하게 음식을 먹어주는 고마운 백두 백두는 뜨거운 여름을 대비하여 화핑셀 나무 옆에 놓을 의자를 만들어 놓더니 이젠 나무 그늘에 요상한? 평상을 만들어준다 시원하다. 합판을 사고 매트를 깔고 12시30분 쯤부터는 그늘이 생기기 시작하니 ..

운치있는 의자가 생겼다!

5.4 언니들과 모여서 엄마 아버지 하늘 공원에 다녀왔다. 우리 모두 부모님을 추억하고 왔다. 형부들도 언니들과 부모님을 뵈오러 갔다. 모처럼 만나서 화엄사 경내도 구경하고 다슬기 수제비도 먹었다. 이런 이유 아니면 만나기도 어렵다. 작은 언니가 매년 부모님 제사 즈음에 만나며 살자고 하신 것이 참 고맙다. 큰언니도 선물을 잔뜩 사오시고 작은언니가 매실액도 주셨다. 늘 곁에서 엄마처럼 보살펴주신 언미들이 너무 고맙다. 이젠 늙어서 어깨도 굽고 얼굴도 주름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니 안스럽다. 세월이 어찌 이리 빨리 흘러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버렸는지....건강하시기만을 바라본다. 홍태울로 돌아오면서 부터 3일째 비가온다 덕분에 하우스안에서 불도 피우고 의자 만들기도 한다, 백두는 뚝딱 잘도 만든다. 장미..

백두의 소소한 하루 감성

백두씨는 농장살이에 푹 빠져 있다. 어떤 일을 해도 무슨 일이 생겨도 즐겁고 재미있게 해 가고 있다.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차근 차근하고 모든일이 치밀하고 꼼꼼하니... 어느곳 하나 부족함 없이 홍태울 농장이 만들어 지고 있다. 돌을 고르고 나무에 물을 주고 전정을 하고 고랑을 만들고 이랑을 만들고 모종을 심거나 씨앗을 싹틔우거나 지주대를 만들고 하는 모든일이 몇년은 경험한 진짜농부같다. 나는 그저 옆에 서 있고 풀이나 몇번 긁어대며 쳐다만 보고 있지만 3년사이 아주 멋지게 만들어진 이곳 카페라 부르는 부엌 식탁에서 튼실한 마늘을 보며 커피 한잔 들고 흐뭇해 하는 모습이 행복 그 자체다. 그리고 그 마음이 담긴 메모 하나를 보내왔다....이렇게~~ 어릴적 밭을 보면서 어르신들이 그랬다. 여간 틈실하지 않..

또리도 함께하는 농장살이

또리도 함께하는 농장살이 홍태울 도착 전 언덕쯤부터 농장 어귀쯤 도착하면 왕왕 ~엥엥~ 멍멍~ 난리가 난다. 온 동네 더나갈듯 백두야~를 외쳐대면 영락없이 백두도 좋아라고 두팔을 벌리며 상봉을 하고 뽀뽀를 하고~~( 더이상 말을 몬하겠다) 내려 놓자마자 킁킁거리며 농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아랫밭도 빙 둘러보고 검사? 를 하고 나면 시원한 응아도 하며 방문 인사를 한다. 용케도 작물이 자라는 두둑위로는 안가고 고랑으로 잘 비켜다니며 백두가 뭔가를 심으면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기도 하는 신통 방통이다 좋은가보다. 산책가자고 우리를 끌고 갈 줄도 알고 뒤를 돌아보며 어서오라고 길 안내도 잘 한다. 그러나 지치면 자기 유모차로 가서 곤한 잠도 자고 목 마르면 물그릇을 발도 차기도 한다, 농막 문을 열어달라며 문앞에..

홍태울 농원 개장

2023.5.14 2023.4월 이라 하고 과수원이 시작되었다. 23.5.6 과수원 나무들 플럼코트는 자두와 살구를 교잡한 과일로 꽃가루가 없는데다 꽃 피는 시기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로 꽃샘추위 기간과 겹칩니다. (남부지역은 3월 20일 경) 다른 과일보다 일찍 꽃이 피는 플럼코트 열매를 안정적으로 맺게 하려면 살구 꽃가루로 인공수분 을 해야 합니다. 과수원 안에 꽃피는 시기가 비슷한 살구나무를 30%정도 심고 꽃가루 운반 방화곤충을 활용하여 자연 수분을 유도해야 하나 꽃가루받이나무가 부족하거나 기상환경이 10도 이하 풍속 17m/s 이상으로 나쁠 경우 곤충 활동이 활발하지 않을때 인공수분을 해야 합니다. 플럼코트 꽃 피는 기간은 10~14일 정도로 긴 편이니 꽃이 핀 직후 서둘러 인공수분을 하기..